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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신 및 신사업 동반 성장으로 3분기 영업이익 18.5% 성장...로밍 3배나 성장

SKT 3분기 실적. /SKT

SK텔레콤의 3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는 1247만명으로 연말 목표인 1300만명을 향해 순항 중이다. SKT는 또 통신 및 신사업의 동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SKT는 10일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조 343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8.5% 성장한 46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유무선 통신을 중심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하지만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되면서 66.7%가 감소했다.

 

김진원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을 통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유무선 실적과 신사업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과거 SKT의 전략이 새로운 사업으로 진출이었다면 향후 10년 성장스토리는 AI(인공지능)의 대전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CFO는 4분기 전망에 대해 "1분기에서 3분기까지 이어온 추이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4분기에 비용 집행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외주 용역비, 일반수수료, 광고 선전비, 임대료, 관리비 등이 나가는 데 기존 4분기와 동일한 패턴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 상황이기 때문에 물가에 영향을 받은 일부 비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와 비교했을 때 수익성 개선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잡은 영업이익 목표는 온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SKT는 또 코로나19 상황이 많이 개선되고 여행 규제가 완화되며 로밍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CFO는 "지난해 로밍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상황인 2019년과 비교해 15% 수준에 머물렀다"며 "이번 3분기 로밍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3배 정도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SKT 2.0 시대를 맞아 SKT는 안정적인 유무선 실적을 기반으로 새로운 동력으로 제시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AIVERSE:AI+메타버스) 등 신성장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공고한 MNO 리더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SKT는 3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는 1247만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53%를 차지한다. SKT는 3분기 선제적으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3956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콘텐츠 수급이 개선되고 있으며 광고와 커머스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매출 378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누적 매출액 규모는 1조원을 상회한다. 특히 게임, 금융, 미디어 산업의 수요 증가에 따라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2%, 트래픽 증가세 영향으로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아이버스 사업도 'T우주'와 '이프랜드'를 중심으로 성장 궤도에 올랐다. 3분기 구독 사업의 총 상품 판매액(GMV)은 1500억원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초 목표로 제시했던 2022년 총 상품 판매액 5500억원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프랜드'는 3분기 기준 누적 사용자수가 1280만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SKT는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대한 국내외 전략을 밝혔다.

 

김 CFO는 "이프랜드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정규 편성하고 초실감 가상 콘서트 등을 통해 유명 가수와 만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며 "9월 말 기준 1200만명 이상 누적 사용자를 기록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선 가입자 기반 확대에 집중하고 메타버스 경제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해외 진출에 대해 "11월 중에 48개국에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으로 고객 기반을 빠르게 확보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화제성이 높은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해 소셜 네트워크를 구현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CFO는 또 T우주에 대해 "수익은 유닛당 이익이 플러스로 설계돼 있다"며 "구독상품이 고객이 내는 비용 대비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수익화가 가능한 것은 빌링 고객관리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투자비를 최소화하면서 파트너와 계약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내년부터는 상품 수가 2배 이상 늘고 2023년 말에는 오픈형 구독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도 준비하고 있다"며 "조단위 총 상품 판매액(GMV) 창출이 목표다. 연내 구독상품 선물하기와 배달형 구독상품 출시로 더 큰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I 컴퍼니로 도약을 위해 AI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CFO는 "AI 컴퍼니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 역량 확보가 필요하다"며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투자도 AI 역량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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