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후반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9일 구성됐다. 지난 6월 30일 21대 전반기 국회 윤리특위 활동이 종료된 지 4개월여 만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 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가결했다.
여야 합의에 따라 윤리특위는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의원 각 6명씩 모두 12명으로 구성한다. 21대 전반기 윤리특위는 국민의힘 6명, 민주당 5명, 비교섭단체 몫으로 정의당 1명 등으로 구성했지만, 이번에는 여야 동수로 정리됐다.
이 때문에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종전 윤리특위에 정의당 의원이 한 명 있었는데 현재 비교섭단체를 철저하게 배제하는 형식의 윤리특위 구성 결의안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반발했다.
이어 "사전에 윤리특위 구성 관련 어떤 얘기도 듣지 못했고, 오늘 이 자리에서 (윤리특위 구성 상황을) 보게 돼 대단히 심각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 국회가 안 그래도 거대 양당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비판을 받는데, 특위 운영 관련 제고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주 원내대표 지적에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주호영 운영위원장은 "운영 과정에서 묘안이 있는지 찾아보겠다. 계속 협의해 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21대 후반기 국회 윤리특위 구성에 따라 그동안 여야가 제출한 국회의원 징계안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여야는 국정감사 기간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윤창현 의원,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주철현·김교흥·노웅래·김의겸 의원 징계안 등을 각각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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