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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아우라케어, 세계 첫 반려동물용 방사선 암치료기 품목허가

아우라케어 경현태 대표가 세계 처음 개발한 반려동물용 방사선 암 치료기 'LEP300 V2.0'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벤처 기업이 세계 처음 개발한 반려동물용 방사선 암 치료기가 품목허가를 받았다. 2025년 4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전세계 반려동물 암 치료시장에서 한국의 벤처기업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려동물용 의료기기업체 아우라케어는 반려동물용 방사선 암 치료기 'LEP300 V2.0'이 지난 4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방사선기기 신규생산허가를 받은데 이어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 반려동물용 단층촬영(CT) 장비는 국내외 업체들이 판매에 나서고 있지만 아우라케어가 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은 반려동물용으로는 첫 방사선 암 치료기다. 마취없이 촬영할 수 있는 동물용 X선 장비도 준비 중이다.

 

아우라케어는 이번 품목허가를 계기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전용 방사선 암 치료기 사업화에 나서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 방사선 치료계획 시스템사업, 반려동물 암치료 빅데이터 사업도 추진한다.

 

수출에도 적극 나선다. 아우라케어는 내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 승인을 목표로 한다.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국 시장에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세계 반려동물 시장 관련 규모는 올해 2500억달러(약 350조원)에서 2027년 3000억달러(4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반려동물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가지는 미국에서 반려동물 케어시장이 2025년 251억달러(약 3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와 고양이가 사망에 이르는 질병 1순위가 암인 것으로 나타나 반려동물 전용 암 치료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의 의료기술 전문매체 메드개짓에 따르면 전세계 반려동물 암 치료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1억8300만달러(약 2560억원)에서 2025년 3억3300만달러(약 4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라케어 경현태 대표는 "국내 동물병원이 약 4600개, 미국은 3만개를 넘어 반려동물용 방사선 치료기는 반려동물 암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중대형이상의 동물병원에서는 필수장비"라며 "마취없이 촬영하는 반려동물용 X선 촬영기는 모든 동물병원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그동안 동물전용 방사선 암 치료기가 필요했던 국내 대형 동물병원과 수의과대학과 이미 주문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 대표는 "LEP300 V2.0은 판매가격이 10억원 미만으로 기존 인체용 장비(50억원대)에 비해 훨씬 저렴할 뿐 아니라 자체차폐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시설투자가 필요하지 않다"며 "앞으로 치료기 성능개선과 함께 반려동물용 AI기반 치료계획법과 빅데이터 사업에도 나서 반려동물 암 치료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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