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명소 '주남저수지' 내 생태학습관 벽면에 2022창원조각비엔날레 프로젝트의 부조 작품이 설치된다.
창원문화재단은 시민 나들이 공간이자 철새들의 휴식 공간인 이곳에 '나비야 청산가자(Towards the utopia)'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창원특례시 청년작가협회가 추천한 강나현·정유나 작가가 2022창원조각비엔날레 국내외 참여 작가들의 사인들을 기반으로 제작한 이 작품은 세라믹을 재료로 나비 형상을 만들어 벽면에 부착, 아름답게 꾸민 포토존 형식의 작품이다.
나비에는 2022창원조각비엔날레 참여 작가들의 이름이 무늬로 새겨져 빛의 3원색을 띤다.
작품 속 연꽃은 주남저수지에 많이 피어나는 꽃인 동시에 민화 가운데 하나인 연화도에 등장하는 연꽃을 뜻한다. 연화도에서 연꽃은 진흙 속에서 나지만 꽃 중의 군자로 여겨지며 이상향의 상징성을 지닌다.
연꽃을 둘러싼 아름다운 나비들을 배경으로 사람들은 한 송이의 연꽃이 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022창원조각비엔날레 관계자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주남저수지에 나비야 청산가자가 주남저수지를 찾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2022창원조각비엔날레 '채널: 입자가 파동이 되는 순간 Channel:Wave-Particle Duality'는 10월 7일부터 11월 20일까지 휴관일 없이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인 본전시2 '공간을 가로질러-공명은' 전용 웹사이트에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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