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서울 이태원 한복판에서 일어난 '이태원 압사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외신들은 속보를 띄우고 주요국 정상들은 애도를 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트위터를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 후에 "질(바이든 대통령 부인)과 나는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슬퍼하며 부상당한 모든 사람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두 나라의 동맹은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활력이 넘치며 양국 국민 간 유대는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트위터에서 "서울에서 나오는 보도에 가슴이 아프다"며 부상자를 쾌유를 기원했다. 또한 "미국은 한국이 필요한 어떤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생각은 이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마주한 모든 한국인과 현재 (참사에) 대응하는 이들과 함께한다"고 적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에 한국 국민과 서울 주민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보낸다"면서 "프랑스는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썼다.
BBC, 뉴욕 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은 이태원 압사 사고를 속보로 전하며 홈페이지 1면 톱기사로 다뤘다. 특히 워싱턴포스트는 "이태원 사고는 2014년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 이후 한국에서 발생한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사고 중 하나로 보인다"고 보도했고, AP도 "한국에서 이렇게 인명피해가 컸던 직전 마지막 사고도 젊은이들의 피해가 컸다"며 "(세월호) 페리 침몰 당시 숨진 304명도 고교생이 대부분"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대규모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8시 35분 현재 부상자는 76명이며, 이 중 중상은 19명, 경상은 57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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