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사람들의 수면 효율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6개 삼성 헬스 주요 사용국을 조사했고, 여기서 우리나라의 수면 시간 변화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년간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삼성 헬스'를 쓴 글로벌 사용자들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수면 시간이 팬데믹 이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6시간49분에서 6시간55분으로 6분 늘었다. 여성의 수면 시간은 7시간 11분에서 12분으로 1분 증가했다.
팬데믹 이후를 기준으로, 한국의 수면시간은 조사 대상 16개국 중 네번째로 짧았다. 수면 시간이 가장 긴 프랑스는 7시간 26분으로 한국보다 45분, 전세계 평균보다 21분 적었다.
한국은 수면 효율도 16개국 중 두 번째로 큰 변화를 보였다. 팬데믹 이후 수면 효율은 86.73으로, 이전 86.09보다 0.64 증가했다. 전세계 평균 수면 효율은 이와 반대로 팬데믹 이후 하락했다. 팬데믹 이후에는 87.86으로 이전 87.79보다 0.07 감소했다.
연령에 따른 수면수준 차이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모든 연령의 수면 시간이 늘었지만, 수면 효율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기록했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수면의 질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 보면, 수면 시간은 늘었지만 실질적인 수면 효율은 하락했다. 팬데믹 이후 전세계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2분으로 이전 6시간 56분 보다 6분 길어졌다. 반면 수면 효율은 87.79로, 팬데믹 이전보다 0.07 감소했다.
다만 MZ세대인 20~39세의 경우에만 수면 시간과 수면 효율이 동시에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팬데믹 전후 수면 시간 변화가 가장 큰 국가로 '한국'이 꼽혔다. 6시간 24분에서 6시간 41분으로 17분 올랐다. 다만 수면 시간과 효율 자체는 여전히 세계 평균보다 낮았다.
삼성전자는 수면의 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갤럭시 워치의 수면 패턴 측정 기능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측은 "수면 패턴 측정은 자신의 수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더 좋은 수면을 돕는 첫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자신의 수면 패턴 이해하고 다양한 수면티표를 통해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갤럭시 워치4와 워치5는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코골이 감지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8가지 동물 유형 분석) ▲취침 시점에 맞춘 온도·조명 조절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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