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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연달아 자본확충 나선 보험사, 곡소리 커진다

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 발행 연기
NH농협생명과 흥국생명, 6%대 금리
금리인상에 평가손실도 악재로 부상

/유토이미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국내 보험사들이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보험사의 재무 부담을 높일 수 있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이 오는 2023년으로 다가오면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도 높아진 이자 부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앞서 한화생명은 7억5000만달러(약 1조88억원)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논의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2월과 6월에도 각각 7억5000만달러(약 9040억원), 40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한화생명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논의는 지급여력(RBC) 비율을 선제적으로 제고하기 위해서였지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며 이자 부담이 커졌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상 등 채권 발행시장 관련 여건들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하지 않기로 했고, 잠정적으로 연기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한 달새 NH농협생명도 신종자본증권 2500억원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흥국생명도 400억원의 후순위사채를 발행했다.

 

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자본확충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IFRS17이 적용되면 보험사의 부채 평가 방식이 원가에서 시가로 바뀌게 된다. 가입 당시 금리를 반영해 부채를 계산하게 되면서 지불해야 하는 보험금의 규모도 늘어나게 되는 것. 이는 곧 보험사의 부채규모 증가로 이어진다.

 

문제는 최근 금리인상 기조에 보험사들의 이자 부담도 높아질 전망이라는 점이다. FOMC에 이어 한국은행도 본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면서다.

 

실제 최근 자본확충에 나선 NH농협생명과 흥국생명의 신종자본증권 금리는 각각 6.334%, 6.20%로 책정됐다. 지난 3월 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 금리가 연 3~4%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두 배 가까이 불어난 것. 특히 지난 5월 말 3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 흥국화재의 조달금리는 6.50%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보험사들의 자본확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빨라지는 금리인상 속도에 보험사들이 가진 채권 및 주가의 평가이익도 감소하면서다. 이는 곧 다시 RBC 비율 악화로 이어져 보험사들이 다시 자본확충에 나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은이 최근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2022년 6월)'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보험사의 시가평가 대상 채권 규모는 226조8000억원이다. 시장금리가 100~200베이시스포인트(bp·1bp=0.01%포인트) 상승할 경우 최소 36조원에서 72조원까지 평가손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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