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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시중은행 5%예금 목전에 11%적금까지…어디가 높을까?

시중은행 고금리 수신상품./각 사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시중은행 최고금리가 4%를 넘는 예금이 등장했다. 연말 국내 은행의 정기예금이 연 5% 수준까지 오를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일부 은행은 6~12개월, 납입한도 30만~50만원 한도지만 연 11% 적금까지 선보였다. 주식 등에 몰렸던 뭉칫돈이 은행 예·적금으로 돌아오는 '역(逆) 머니무브' 속도가 빨라지는 이유다.

 

3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24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IBK기업은행 '1석7조통장'으로, 연 4.41%(세전)의 금리를제공한다.

 

◆ 연 4%대 금리 속속 등장

 

실제 은행권의 수신상품 경쟁은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연 최고 4%대가 넘는 금리를 내세우며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 금리 인상기 전인 올 초까지만 해도 시중은행 수신상품 중 연 2%가 넘는 상품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에 비하면 급격한 변화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7일까지(2조원 한도소진 시 조기종료 가능) '2022-3차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판매 금액에 따라 차등 금리가 지급되며 이벤트 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연 4.2%다. 단 계약 기간이 최대 6개월까지인 만큼 만기시 받을 수 있는 금리는 최대 2.1% 정도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은 연 최고 4.20%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1개월부터 60개월까지 선택 가능하다.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은 연 최고 4.15%(12개월 만기 기준) 금리를,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은 연 최고 4.18%의 금리를 제공키로 했다.

 

DGB대구은행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플러스 정기예금을 통해 최대 연 4.3% 이자율을 제공한다. 약정기간 6개월과 12개월 이자율은 각각 연 4%와 4.3%로 가입 한도는 1000만원 이상이다.

 

지난해 9월만해도 이들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단 1년만에 4%를 훌쩍 넘겼다.

 

금융권에서는 연말까지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5%를 넘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오는 11월과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서다. 지난21일(현지 시각) 공개된 연준의 금리 점도표를 보면 연준 위원 19명 중 9명이 현재 3.00~3.25%인 기준금리가 올해 말 4.25~4.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한은도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0.75~1.00%포인트 올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올 연말 정기예금 금리 5% 예고

 

해당 기준금리 인상분 만큼 오른다면, 은행의 정기예·적금 금리는 평균 1%포인트 가까이 오르게 된다. 국내 시중은행의 연말 정기예금 금리 5%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시중은행의 적금 상품 가운데 최고 금리가 연 11%를 넘는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6일 광주은행은 최고 연 13.2% 금리를 주는 '행운적금'을 출시했다. 적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6개의 행운번호를 배정하고 매주 금요일 추첨을 통해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12개월간 월 50만원 이내에서 저축할 수 있으며 추첨은 2023년 3월 17일까지 매주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한국야쿠르트와 제휴해 최고 연 11.0%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플랫폼 적금(야쿠르트)'를 오는 14일까지 판매한다. 적금 만기 5영업일 전까지 한국야쿠르트의 온라인 쇼핑몰 '프레딧'에서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8%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6개월간 월 3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 은행 예·적금에 '뭉칫돈'

 

이에 따라 지난해 주식시장으로 쏠렸던 투자금이 올 들어 다시 은행 예금으로 돌아가는 '역 머니 무브'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기준 금리 인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주식 등 자산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소비가 줄어 들어 은행에 돈을 맡기려는 수요가 더 높아질 수 있다.

 

5대 은행의(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21일 기준 746조6123억원이다. 8월 말(729조8206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도 안돼 16조7917억원 늘어난 규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빠르게 인상되면서 과거에는 금리가 낮아 시들했던 시중은행의 수신상품이 이제는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다만,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되고 우대금리 조건을 별도로 내걸고 있는 만큼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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