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유일하게 '2022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 참가
세계 전기 상용차 시장 2030년 지금보다 9배 증가 예측… "상용차 특화 기술로 공략"
삼성SDI가 소재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며 유럽 상용차 시장을 노리고 있다. '2022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IAA Transportation Hannover 2022)'에서 배터리 혁신 기술 선보이며 올해는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한 기업이 됐다.
삼성SDI는 삼성SDI만의 상용차에 특화된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들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에서 선보였다. IAA 2022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독일 하노버 메쎄(Hannover Exhibition Grounds)에서 열렸다. 삼성SDI는 이자리에서 상용차 고객사를 위한 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및 제품을 전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독일 IAA는 뮌헨(홀수 해)과 하노버(짝수 해)에서 각각 승용차, 상용차 전시회로 번갈아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견인한다(Heading Towards a New Horizon)'라는 주제로 배터리 소재 기술력, 품질관리, 대량생산 역량 등 핵심역량을 강조했다. 또한 상용차 고객들에게 삼성SDI만의 기술력으로 상용차에 특화된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했다.
삼성SDI는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독자적인 특허를 가진 SCN(Silicone Carbon Nanocomposite) 소재 기술 등을 통해 고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 장수명 성능을 향상시킨 P6(각형 6세대 배터리)를 소개했다. NCA는 NCM보다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난도 높은 소재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삼성SDI는 '코발트 프리(Co-Free)'와 전고체 전지를 포함한 각형, 원형 배터리 로드맵을 선보여 고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SDI 측은 "삼성SDI 만의 상용차에 특화된 스케일러블(scalable) 모듈/팩 혁신기술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의 요구에 따라 배터리의 에너지, 충전시간, 수명 등을 상용차 모델별로 최적화해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업체들에 있어 상용차 분야는 성장성 측면에서 매력도가 높다. 적재 용량에 따라 전기 상용차(600~1000kWh)에는 승용차(75~80kWh)에 비해 8~13배 많은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는 글로벌 전기 상용차 시장은 2022년 35만3000대에서 2030년 314만대로 연평균 31.4%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시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SDI는 양극재 기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니켈 함량을 극대화한 배터리 시리즈를 준비중이다. 현재 삼성SDI의 젠5 배터리에는 니켈 함량이 88% 이상인 NCA 양극이 사용되고 있으며 발전한 젠6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90% 이상까지 극대화할 예정이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SDI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상용차에서도 특화된 삼성SDI만의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새로워진 전기차 시대를 견인하기 위한 삼성SDI의 기술경쟁력 및 품질, 나아가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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