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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해운운임 21개월만에 최저치"…성수기인 9월 지수 하락은 이례적

세계 최대 규모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알헤시라스호/HMM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운임이 14주 연속 내렸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많은 나라에 긴축 정책을 불러왔고, 이는 시장 수요 위축을 불러와 해운업계도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249.47포인트 내린 2312.65를 기록했다. 해운업계에서는 물동량이 많은 8월과 9월을 통상 '성수기'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성수기가 끝나 가고 있는데도 해운운임 지수는 연속 하락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SCFI의 등락은 꾸준히 있어왔지만 지난 1월 사상 첫 5100선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은 뒤 17주 연속 하락하며 해운 '피크아웃'을 예견하게 만들었다. 지난 5월 20일 18주 만에 반등해 4주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6월 중순부터 14주 연속 하락한 해운운임은 남은 하반기에도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헤운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높아진 운임지수가 이전 수준으로 안정화에 접어드는 시기라고 보고 있지만 어디까지 떨어질지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들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더불어 미국의 빠른 통화 긴축 정책으로 인해 소비시장이 위축되며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어 해운업계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변화가 극심해 쉽게 해운운임의 등락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소비심리 위축이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며 "운임 변동은 계속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해양진흥공사도 보고서를 통해 "최근 미국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크게 높이는 '빅스텝'을 밟고 있어 소비가 위축되면서 주요 수입국인 미국의 하반기 수입량이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아시아~유럽 수출 물동량도 전년 대비 5% 하락했다"며 "지난 1월 이후 5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주 서안 노선의 경우는 434달러 하락한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3050달러의 운임을 기록했다. 미주 동안 노선은 7176달러로 591달러 떨어졌다. 남미 노선을 포함한 7개 노선 모두 운임이 하락했다. 남미 노선은 841달러 내린 6342달러를 기록하며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유럽 노선은 1TEU당 3545달러로 전주 대비 332달러 하락했으며, 지중해 노선은 445달러 내린 3777달러를 기록했다. 호주·뉴질랜드 노선도 227달러 하락한 2262달러로 나타났다. 중동 노선은 1232달러로 249달러 떨어졌다.

 

다만, 해운운임이 떨어지는 중에도 현재까지 집계된 올해 평균 SCFI는 4167.16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평균치 3791.77보다 9.9%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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