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점점 근접해 오는 가운데 국내선 항공편이 안전을 위해 선제 결항한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후 2시 이후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될 예정이다. 특히 제주 하늘길은 5일일부터 이틀간 태풍 영향권에 들어 사실상 끊어지게 됐다. 현재 제주는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오전 중에는 81편(도착 43편·출발 38편)이 정상 운항됐지만 6편(도착 2편·출발 4편)은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태풍이 점점 북상하면서 남은 국내선 항공편의 추가 결항 가능성도 있다.
▲대한항공은 태풍으로 5일 국내선 70편을 결항하고, 6일 31편을 결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는 5일 제주로 출·도착하는 항공편 51편을 결항하고 여수편 6편을 결항해 총 57편의 국내선을 선제 결항한다. 6일에는 제주편 18편을 결항할 예정이다.
국내선 이동이 많은 저가항공사(LCC)들도 힌남노의 경로를 파악하고 결항을 결정했다. 대부분 LCC가 6일 항공편은 5일 오후 중 운항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진에어는 5일 13시 이후 국내선 72편을 결항하고, ▲제주항공은 오전까지는 항공편을 운영했지만 이후 5일 국내선 59편을 결항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26편 결항을 비롯해 총 58편의 국내선을 선제 결항하고 ▲에어부산은 45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플라이강원도 5일 운항 예정이었던 국내선 5편을 결항하기로 했고 ▲에어서울도 8편을 결항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은 힌남노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5일은 대부분의 항공사가 선제 결항으로 대책을 꾸리고 있고, 6일 항공편은 5일 오후 기상상황을 파악해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힌남노는 '매우 강'의 세력으로 서귀포 남서쪽 약 390Km 해상에서 시속 23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0hPa이고 최대 풍속 시속 50m에 강풍 반경은 430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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