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석유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4200톤 규모 '화학적 재활용 페트' 시생산 돌입

화학적 재활용 사업 추진 위한 테스트베드 마련

 

수거업체들과 협력 확대 및 폐플라스틱 원료 안정적 수급 노력

 

C-rPET 생산공정 및 롯데케미칼 사업추진 계획/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기술로 주목받는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Chemical Recycled PET) 시생산에 나섰다.

 

23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해 8월 자체 기술로 울산2공장의 PET 공장 개조를 완료하고 C-rPET 시생산을 성공적으로 개시했다. 재활용 원료인 BHET의 투입 설비 건설 및 제품 양산을 위한 중합 공장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16일부터 약 20일간 4200톤(t) 규모의 제품을 시범 생산한다. 업계 선도적으로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것이다.

 

지난해 4월 롯데케미칼은 자원선순환 생태계 구축 및 친환경제품 판매 확대를 목표로 국내 최대 PET 생산기지인 울산공장을 화학적 재활용 사업 전초기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울산2공장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폐PET를 처리할 수 있는 해중합 공장(BHET 생산)을 4만5000t 규모로 신설하고, 여기서 생산된 BHET을 투입해 다시 PET로 만드는 11만t 규모의 C-rPET 생산 설비를 2024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이후 2030년까지 34만t 규모의 울산공장 내 기존 PET 생산공정을 전량 C-rPET으로 전환, 생산할 예정이다. 원료부터 제품생산에 이르는 자원선순환 연결고리를 구축해 플라스틱 재활용을 확대하고 2030년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의 판매량을 100만t 이상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C-rPET시범생산은 국내 최대 PET 생산기지인 울산공장의 그린팩토리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향후 국내 최초 해중합공장과 C-rPET 생산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대량의 재생 PET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rPET의 대량생산을 위한 원료 확보과 자원선순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수거업체들과 상생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8월 폐기물처리업체인 ㈜지이테크놀러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간 4만t의 C-rPET용 플레이크를 공급받기로 합의하는 등 관련 업체와의 협업도 확대 중이다.

 

나아가 지역사회를 미래 폐플라스틱 수급의 전진기지로 조성하여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확대를 위한 규모의 경제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활동을 통해 업계 최초로 민·관·기업의 폐플라스틱 수거 협력모델을 구축했다.

 

지난해와 올해에 인천광역시, 경기도 성남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주택단지, 학교 등에 폐플라스틱 수거기 설치, 교육 등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타 지자체로도 협력을 늘여 나가는 등 자원선순환 확대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함께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