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경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5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8%, 44% 늘어난 6364억원, 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애경케미칼 측은 "급격한 나프타 가격 변동, 수요 부진 등으로 2분기 석화업계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 더 의미 있다"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봤다.
이어 "1분기에 이어 2분기 초까지 원료 가격 인상으로 스프레드가 악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통합 시너지로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책을 마련해 타개책을 마련했다"면서 "또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해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화물연대 파업 등의 사항에 기민하게 대처한 점 등이 분기 실적 달성에 호재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경케미칼은 하반기 인플레이션에 따른 제품 소비 위축, 중국 재봉쇄 가능성 등 부정적인 관측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대비책 마련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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