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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30세 이하, 2금융 다중채무↑…불법 사금융 내몰리나

대중채무자 비중서 고소득자↓ 중.저신용자↑ 추세
저신용 차주 대출 받기 전 서민금융 철저히 알아봐야

/뉴시스

30세 이하 이른 바 젊은층의 다중 채무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이용한 다중 채무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다중채무 증가로 취약차주가 불법 사금융으로 몰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1분기 가계대출자 가운데 22.4%가 다중 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로 가계부채 데이터 약 100만명의 신용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말(22.1%)보다 비중이 0.3%포인트(p) 늘었다. 처음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다중 채무자 가운데 고소득자의 비중은 줄고, 중·저소득자의 비율은 증가했다. 덩달아 2금융권 중 저축은행의 대출잔액 비중도 함께 상승했다. 올해 1분기 고소득자의 다중 채무 비중은 65.6%로 지난해 4분기 말(65.9%) 대비 0.3%p 줄었다. 반면 중소득자의 다중 채무 비중은 0.2%p 상승해 25.0%를 나타냈다. 저소득자의 경우 9.4%로 0.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채무 대출잔액 비율에서 저축은행이 증가세를 보였다. 6곳(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여전사, 기타금융)으로 분류한 금융업권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올해 1분기 76.8%로 지난해 4분기(75.9%) 대비 0.9%p 상승했다. 또 다른 2금융권인 여전사와 보험사 상호금융은 각각 57.0%(0.3%p↓), 41.5%(0.8%p↓), 28.7%(0.3%p↓)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사전에 대출을 받고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았으니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저축은행 입장에서도 상환받지 못하면 손해다. 상환능력과 소득 수준, 대출 수준의 담보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어 손쉽게 대출이 나오는 곳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다중채무 기간이 지속될수록 불법사금융 이용률이 증가할 우려를 낳는 것이다. 신용점수를 떨어뜨려 2금융권 이용도 어려워진다.

 

실제로 지난 6월 서민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저신용자 57.6%는 불법 대부업체임을 인식하고 대출을 받았다. 지난해 등록대부업에서 불법 사금융으로 넘어간 차주는 3만7000명~5만6000명으로 추산된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2금융에서 신용점수 하락을 겪고 불법 대부업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분명 존재한다"고 귀띔했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불법 사금융 등으로 빠지지 않도록 상품을 개발하고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면서 "취약 차주에 해당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햇살론 등을 철거하게 알아보고 대출을 받는 것이 최우선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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