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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 영종 주거취약 세대에 LED전등 교체

 

정화영 스태츠칩팩코리아봉사단장과 중구자원봉사센터 허연희 팀장이 영종동의 한 주택에서 주거취약세대의 등기구를 LED전등으로 교체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구자원봉사센터가 인천시에 공모해 선정된 '읍면동 자원봉사 플렛폼 사업'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더 많은 가구에 환한 빛을 선물하고 있다.

인천 중구 영종동의 한 상가건물. 5층 건물이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어 온전히 두 발로 오르내려야 한다. 열 평 남짓한 집에는 세간살이가 빼곡하게 들어찼고, 오래된 건물이라 등기구 위에도 묵은때가 가득 내려앉아 있었다.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4일 오전 이곳에 환한 빛을 선물하려는 사람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안방과 거실, 주방에 침침했던 등기구를 환한 LED조명등으로바꿔주고 있었다.

 

주거취약세대 LED전등교체는 중구자원봉사센터가 인천시에 공모해 선정된 '읍면동 자원봉사 플렛폼 사업'이다. 공모에서 총 250만 원을 지원받았지만 전기공사 업체가 교체할 경우 두 세가구 정도만 교체가 가능한 금액이다. 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재료비만 들이고 공사는 자원봉사자가 직접 수행해 수혜가구를 6가구로 늘린 것이다.

 

이번 주거취약 세대 선정은 아동이 있는 세대 중 등기구 교체나 스위치 고장으로 자칫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6가구를 구청으로부터 추천받아 추진하게 되었다. 사전답사를 통해 등기구 수량과 크기를 확인하고 스위치 등 전기 안전사고 우려는 없는지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LED등기구 교체에 재능기부는 정화영 스태츠칩팩코리아봉사단과 그의 아내 김현정씨, 또 같은 회사에 다니는 김재화씨가 함께 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정화영 단장은 집수리 봉사를 위해 2019년 중구에서 시행한 '셀프집수리 교육'을 이수해 도배·장판·타일·조명교체 등을 배우고 여러 차례 실습을 거쳐 지금은 수준급의 실력자가 되었다.

 

정화영 스태츠칩팩코리아봉사단장은 "어둡고 침침했던 집이 환하게 밝아져서 좋네요. 여기에 사시는 분들도 환해져서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구자원봉사센터 허연희 팀장은 "지역의 뜻있는 분들의 재능기부로 한정된 예산으로 더 많은 이웃들의 집을 환하게 만들어 드릴 수 있게 되었다"며 "영종의 6세대를 시작으로 구청에서 추천받은 50여 세대에 환한 빛을 선물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등기구 교체를 마치고 허연희 팀장과 정화영 봉사단장 등 일행은 더 분주했다. 오후에 출근해야 하는 근무일정 때문에 빨리 서둘러야 한 집 더 교체를 해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들을 태운 차가 영종동의 한 가정으로 급히 이동했다. 참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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