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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與 수해 피해 봉사 현장에서 "비 왔으면"…주호영 "장난기 있다"

국민의힘이 수해 피해 지역 봉사활동 과정에서 나온 막말 논란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막말 논란 당사자인 김성원 의원은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반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논란에 대해 '장난기 탓'이라고 했다. 사진은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주민센터앞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며 폭우 피해 관련 발언을 하는 모습. /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수해 피해 지역 봉사활동 과정에서 나온 막말 논란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막말 논란 당사자인 김성원 의원은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반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논란에 대해 '장난기 탓'이라고 했다. 이어 언론에 "큰 줄기를 봐달라"고 요청했다.

 

논란은 국민의힘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진행한 수해 피해 지역 자원봉사 도중 벌어졌다. 봉사활동에는 주호영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해 소속 의원 5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주 위원장은 "정말 흉내만 내지 말고, 정말 내 집이 수해를 입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 일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치거나 농담하거나 사진 찍는 일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 김성원 의원이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한 게 언론사 영상 카메라에 잡혔다. 발언이 나오자 옆에 있던 임이자 의원은 김 의원을 툭 쳤다. 함께 있던 권 원내대표는 다른 쪽을 바라봤다. 권 원내대표는 나경원 전 의원과 현장에서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주민센터앞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김 의원은 해당 발언에 논란이 일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냈다. 사과문에서 김 의원은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활동에 임할 것이며,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봉사활동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나 때문에 그런데…"라며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도 했다.

 

주 위원장은 김 의원 논란에 "나한테 물어볼 얘기가 아니다"라면서도 "내가 각별히 조심하라고, 지금 이 참담한 정서에 안 어울리는 말을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 발언 취지에 대해 "평소에도 장난기가 좀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주 위원장은 "(김 의원이) 늘 보면 장난기가 있다. 그런데 언론에서 큰 줄기를 봐주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기자들) 노는데, 우리가 다 (카메라로) 찍어보면 나온 게 없을 것 같냐. (김 의원 논란) 작은 것 하나 가지고 (수해 피해 봉사활동) 큰 뜻을 그거(곡해) 하지 말고 크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주 위원장은 언론에 "봉사활동을 방해 안 했으면 좋겠다. 따라오지 말아 달라"고도 했다. 이어 "지금도 사람들이 다 욕하고 가지 않나"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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