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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LG엔솔, 2분기 영업익↓ 속 "공급망 확보와 제품 강화로 5년 내 매출 3배 올릴 것"

연 매출 목표 19조2000억 원→22조 원 상향

 

LG엔솔 "매출 성장 기대요인 多"

 

신차 출시, GM JV 본격 가동, 물량 증가, 원자재 판가 연동 효과 '발판'

 

"파우치·원통형 듀얼 폼팩터 체제 강화, 차세대 기술 개발 집중할 것"

 

LG에너지솔루션 대전 연구원/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중장기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은 중국 봉쇄 조치 여파와 물류 대란 등의 대외적인 악재로 감소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 매출 목표 상향 조정하고, 5년 내 연 매출을 3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며 반등을 예고했다.

 

LG에너지솔루션아 27일 발표한 하반기 전망과 연간 매출 추이 자료/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실적 딛고 3분기 매출 상향 조정…"JV 준비 차질 없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73% 감소한 19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매출은 5조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85.7% 낮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국 봉쇄 ▲글로벌 물류 대란 ▲메탈 원가 상승분 판가 인상 적용 시점의 차이 등을 수익성 감소 요인으로 들었다. 그럼에도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EV용 원통형 배터리 판매 증대, 주요 원자재 가격의 판가 연동 계약 확대로 매출은 안정적으로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는 테슬라 생산 정상화와 북미 합작법인(JV)이 본격 가동, 연동 원가 본격 적용 등으로 배터리 생산·판매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반도체 수급이 완화 분위기와 고객사들의 신차 출시 계획, 견조한 고객 대기수요 등에 힘입어 자동차용 파우치 배터리나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 하반기 매출 12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8조5000억원) 동기 대비 48%, 상반기(9조4000억원) 대비 34% 상승한 수치다.

 

최근 증권가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추정치를 올해 매출 20조 9459억원, 영업이익 1조 2107억으로 예측했다. 테슬라 차량 생산 정상화와 북미 합작법인 가동 본격화를 기반에 기인한 것이다.

 

특히 3분기 가동 준비 중인 GM과의 JV는 생산 확대와 영업익에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12월 오하이오주에 GM과 제1 합작공장 건설을 발표하고 2020년 중순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 JV 공장을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폴란드 공장을 처음 세웠을 당시에는 공법, 인력, 장비 등을 모두 새롭게 투자하면서 수율 안정까지 시간이 소요됐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제는 폴란드 공장을 세웠던 역량을 바탕으로 근무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 파견해 초기 셋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GM이 축적해온 생산 및 현지 인력 역량 충분히 활용해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을 생산하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의 생산량 증대를 추진함과 동시에 원통형 생산을 위한 별도의 거점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한국(오창)·중국에 집중된 아시아지역 배터리 생산설비도 인도네시아 JV를 기반으로 점차 공급량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가 공개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계획/LG에너지솔루션

◆중장기 전략 "제품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 전략 방향도 공개했다. ▲품질역량 강화 ▲스마트팩토리 구축 ▲밸류체인 강화 ▲BasS·EaaS 신사업 추진 등 4가지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발혔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해 제품 설계 및 공정 개선을 통해 불량 발생 가능성을 확실히 차단하고, 전 공정별 전수 검사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구사한다.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안전 진단 알고리즘도 강화해 이상 징후의 사전 모니터링 감지 기능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작업에도 속도를 높인다. 스마트팩토리는 사람의 경험과 역량에 의존하지 않고 기계에서 나오는 데이터에 근거해 모든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통해 수율 개선 및 품질 안정화, 공정 개선 및 생산성 향상, 인력 효율화 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밸류체인의 경우 업스트림 지분 투자, 장기공급계약 확대를 통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선도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한 중고 배터리 수거 및 리사이클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신사업 추진 관련해서는 배터리 데이터 기반 BaaS(Battery as a Service), 신재생 에너지 관련 EaaS(Energy as a Service) 등의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한층 강화하는 한편,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확장 투자는 보수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310조원에 달하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충에도 집중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까지 총 54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1분기 공개한 520GWh과 비교해 20GWh 오른 수치로 원통형 배터리 탑재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따른 추가 증설 효과로 분석된다.

 

이밖에 파우치형 배터리의 경우 프리미엄은 단입자 NCMA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적용을 통해 성능 우위를 지속하고, 보급형은 LFP·망간 리치 등 신규 소재를 적용해 솔루션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우세를 점하고 있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내년부터 양산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에는 중국 남경 생산라인을 LFP라인으로 전환해 제품 출시하고, 북미 대응 위해 2024년 미국 미시간 공장에 LFP 라인을 구축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가진 LFP셀 관련 특허는 100여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통형의 경우 신규 폼팩터(4680) 양산 기술을 조기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새롭게 선보이는 4680이기 때문에 설비나 공법 검증 과정 통해 안정적인 양산 체제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기술 리더십 확보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QCD를 제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넘버원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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