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회사인 얼티엄 셀즈에 25억 달러(한화 약 3조2800억원) 금융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시장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 내 전기차 생산목표 조기달성과 중국 부품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업체에 기금이 지원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금은 에너지부의 '선진 자동차 제조 프로그램'에서 나오는데, 그동안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테슬라, 포드, 닛산 등이 자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GM에 따르면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주(州), 테네시주(州), 미시간주(州) 공장 건설에 투입될 비용은 총 70억달러(약 9조1800억원)에 달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충전기에 75억달러(약 9조8000억원), 배터리 생산과 공급망 지원을 위해 70억달러 이상을 배정하는 등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을 기후정책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2030년 미국 내 신차의 50%를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얼티엄 셀즈의 오하이오주 1공장은 올해 하반기 연간 40GWh 규모의 파우치 배터리 생산 가동을 앞두고 있고, 테네시주에 위치한 40GWh규모의 2공장은 오는 내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미시간에 있는 3공장은 오는 2024년 하반기 가동될 전망이다. 얼티엄셀즈는 "대출은 모두 세 공장 건설에 쓰일 것이며, 5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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