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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 초거대 AI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거나 신규 서비스 개발 나선다

SK텔레콤은 '일상의 디지털 메이트, A.(에이닷)'의 iOS 오픈 베타 버전을 6월 22일부터 앱스토어에 공개했다. /SKT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개발했거나 올해 내 선보일 예정인 초거대 인공지능(AI)을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거나 이를 적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

 

KT는 연내에 초거대 AI를 상용화할 계획인데, 이를 AICC 개발에 적용하고, 멀티턴 전문 상담 서비스 개발과 KT 기가지니와 AI 통화비서, 분석 플랫폼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인 '엑사원'을 'AI 콘텐츠 큐레이터'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초거대 AI를 적용한 음성인식 비서인 '에이닷'을 최근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초거대 AI란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처럼 스스로 사고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를 의미한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초거대 AI를 포함한 전 세계 AI 시장 규모가 2024년 5543억달러(약 700조 4689억원)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초거대 AI 개발 경쟁은 미국의 AI 연구재단인 오픈AI가 거대언어모델인 'GPT-3'를 공개했는데, GPT-3가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선보였다는 찬사가 쏟아지면서 시작됐다. 그 때부터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뛰어들면서 최근 속속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초거대 AI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KT는 진화된 AI를 구현하기 위해 AI 원팀에서 다자간 공동연구로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연내에 초거대 AI 모델을 상용화화할 계획이다.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모델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KT의 모든 AI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진화시킬 예정이다.

 

KT는 우선 초거대 AI를 통해 사용자의 감성까지 공감할 수 있는 차세대 AICC 개발에 나선다. 또 육아나 법률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도 AI가 사람처럼 연속적인 대화가 가능하도록 '멀티턴 전문 상담'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KT는 또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컨트롤타워인 KT 기가지니 서비스에도 초거대 AI를 도입할 계획이다. KT 기가지니가 초거대 AI로 진화하면 단순 대답이 아닌 고객 감성까지 케어하는 고도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언어이해와 생성, 감정분석을 통해 사람처럼 대화하는 AI를 구현해 전문 영역에서의 상담·요약·설명까지 가능한 AI로 발전하게 된다.

 

초거대 AI는 B2C외에도 B2B, B2G 서비스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인데, KT의 대표적인 소상공인 서비스인 AI 통화비서 외에도 DX혁신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분석 플랫폼 '잘나가게'에도 적용돼 소상공인의 매장 매출성장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 종사원의 단순 응대를 최소화하고 생산성 향상 업무에도 투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AI 로봇, AI 스페이스, 기가지니 인사이드 등 초거대 AI 적용 서비스를 확대해 KT의 모든 AI 서비스 지능을 혁신적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KT의 초거대 언어모델은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과제 지향적 형태로 설계되며, 초거대 언어모델을 통해 향상된 STT, 대화, TTS, TA 등 요소기술은 먼저 KT 기가지니와 AICC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활용되며, 제조·금융·물류·유통 등 AI 원팀 참여기업들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 빠르게 적용할 예정"이라며 "AI 원팀 연구진은 학습데이터 필터링 강화, 데이터 간 균형 조정 등을 통해 AI의 편향성을 우선 제거하는 한편, 유해 콘텐츠 필터링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AI 윤리 이슈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을 활용해 거대한 도약인 '퀄텀리프'를 준비하고 있다. 초거대 AI 적용은 대략 연내에 적용을 준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우선 IPTV에서 초거대 AI를 적용해 개인별 성향분석을 기반으로 검색하거나 소개화면에서 콘텐츠 소개 문구나 문장을 자동 완성시켜주는 'AI 콘텐츠 큐레이터'를 개발하고 있다.

 

또 고객센터에서도 'AI 상담 어드바이저'에 초거대 AI를 적용해, 연결대기가 많거나 상담 운영시간이 아닌 때에 상담예약을 받아주기도 하고, 상담사가 고객 상담 내용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실시간으로 분석해준다. AI가 상담원에게 상담 가이드를 추천하고 대화 시나리오도 생성해주며, 고객의 요청사항에 대해도 자동 피드백 문구를 생성하고 업무를 처리해 상담사의 반복 작업과 누락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초거대 AI를 적용해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AI 스포츠 어시스턴트'와 아이들이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캐릭터 페르소나 기반 대화모델 'AI 캐릭터 친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AI 마케팅 문구 생성, 고객 피드백 분석 및 AICC를 위한 상담 요약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SKT는 지난 5월 16일 초거대 AI 기술을 적용한 성장형 AI 서비스인 '에이닷(A.)'의 안드로이드 오픈 베타 버전을 원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공개한 데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iOS 오픈 베타 버전을 앱스토어에 선보였다.

 

에이닷 앱을 설치하면 나만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스토어에 보유한 포인트로 머리장식이나 안경 등을 고를 수 있다. 또 보이스와 닉네임을 선택한 후 대화를 진행할 수 있으며, AI 캐릭터와의 음성 대화나 텍스트 대화를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고 궁금한 정보를 물어볼 수 있다. 사용자 참여형 Q&A 서비스도 제공되는데, 지식인과 같은 기즌을 제공하지만 답변이 달리는 것을 기다릴 필요가 없이 답변자를 예측해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기능을 갖는다.

 

SKT는 안드로이드 버전의 에이닷 오픈 베타 서비스를 공개한 이래 한 달여 간의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고객과 에이닷 간 200만건 이상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이닷에 하반기 중으로 좋아할 만한 컨텐츠를 알아서 재생해 주는 나만의 TV 'My TV'와 게임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영어학습, 사진관리, 컨시어지엑스퍼트 서비스 등 더 많은 서비스들을 에이닷에서 제공하기 위해 3자와의 제휴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

 

SKT는 또 4일부터 2주간 카페데이, 베이커리데이 등 요일별 색다른 컨셉트로 총 7만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A. 럭키 위크' 이벤트도 진행한다.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원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에이닷 앱을 다운받고, 에이닷에서 "행운을 부탁해" 라고 말하면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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