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항 공기업 임원들이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공항을 운영 주체인 두 공공기관이 자체 혁신 방안 중 하나로 경영진 성과급 전액을 반납한 것이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항공규제 해제, 국제선 정상화 등으로 인천공항 여객수요가 회복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고, 한국공항공사도 "악화한 공사 재무상황 개선과 어려워진 항공산업의 위기극복에 동참하고자 성과급을 반납한다"며 "고강도 자구노력 등 자체 혁신방안을 마련해 경영혁신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과급 반납 해당 임원은 사장과 감사위원, 상임이사 등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성과급 반납 결정은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서 양대 공사가 각각 'C등급'을 받은 상황도 한 몫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는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경영실적 평가 결과 S등급(탁월)은 한국동서발전 1곳이었으며 A등급(우수) 23곳, B등급(양호) 48곳, C등급(보통) 40곳, D등급(미흡) 15곳, E등급(아주미흡)은 3곳으로 나타났다. C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의 사장 성과급은 기본연봉의 37.5%, 감사위원과 상임이사의 성과급은 30%로 알려져 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공사 임원의 올해 성과급 반납을 시작으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혁신 노력을 기울여 국민이 사랑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또한 양사는 자체 경영혁신 계획을 마련해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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