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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약대·계약학과, 입시 변화 흐름...준비에 만전 기해야

지난해 첫 학부 선발한 약대, 예상 밖 지방대·여대 선전
계약학과 신설 많지만 상위 대학 중심...이과 쏠림 야기
상위권과 중위권, 시기별 자습시간 최대 14.5시간 차이

지난해 첫 통합수능이 도입되면서 선택 과목 간 유불리 구조가 드러났다. 구조 변동에 따라 입시에 많은 변화가 감지되면서 약대·계약학과 등 주요 학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다.

 

약대가 지난해 첫 학부 선발을 시도하면서 지방대 선전의 흐름을 보였다. /유토이미지

◆지난해 첫 학부 선발 시도한 약대...지방대·여대 선전

 

지난해 약학대학이 16년만에 처음으로 학부 선발을 실시했다. 종로학원에서 2022학년도 전국 33개 약대 정시 입시 결과(입결)를 분석한 결과 정시 합격 점수는 지방권 소재 대학 및 여대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약대 입결 상위에 지방대들이 다수 모습을 보이며 선전했다는 평가다. 강세를 예상했던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세종캠퍼스), 중앙대, 경희대, 이대의 경우, 예상보다 낮은 결과를 보였다.

 

지역별 입결 평균을 살펴보면 서울권 10개 약대 평균이 287.2점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수도권 소재 5개 약대가 286.0점, 지방권 소재 18개 대학 학과에서 285.6점 순이다. 또한 4개 여대 평균은 286.4점으로 남녀공학으로 선발하는 29개 대학 학과 평균이 286.1점인 것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이번 약대 입결에서 지방대·여대가 약진했지만 종합적으로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이 약대보다는 의대·치대를 선호한 것으로 추정했다. 약대의 첫 학부 선발에도 여전히 최우수 학생들은 의대·치대 쪽에 몰리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입시 전문업체는 올해 약대 입시에 대해 각 대학에서의 과목별 가중치에 대한 조정, 본 수능에서 과목 간 점수차 정도에 따라 대학 간 순위 변동도 큰 폭으로 발생할 가능성 있다고 예상했다.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통합수능에 따른 점수격차, 이에 따른 대학별 대응변화에 따라(과목 간 가중치, 감점 부여 등) 큰 폭으로 점수변화 및 순위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종로 학원은 "약대 입시는 당분간 학부 첫 선발에 따른 점수예측 어렵다"며 "통합수능 2년차에서 여전히 선택과목간 점수격차 발생 등으로 당분간 대학별 합격점수 급등락이 발생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인재 양성 화두에 따라 반도체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토이미지

◆계약학과 높은 관심...신설·입결↑

 

반도체 인재 양성이 뜨거운감자로 떠오르며 계약학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신설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입결도 높은 편이라 경쟁률이 치열하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2023학년도에는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등이 신설됐다. 전공분야가 기존 '반도체' 중심에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됐으며, 개설 대학도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전형 방법에서 대부분 수시나 정시의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일부 상위권 대학의 공학대학과 경쟁, 중복지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학의 차이만 있을 뿐 기업체는 같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학의 선호도에 따라 입결 양상을 예상하고, 경쟁률 확인 후 최종 지원을 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통합수능 시행 이후 문이과 유불리 구조가 계속 언급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가 자연계열 쏠림 현상을 심화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과학탐구 접수인원 및 비율은 23만7630명(47.7%)으로 2021학년도부터 과학탐구 선택자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투스에듀가 분석한 '최상위권과 중상위권의 주간 자습수업시간 총량 비교', '최상위권의 시기별 과목 학습시간 비율 변화' 그래프이다. /이투스에듀

◆입시 전문가의 조언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중위권 붕괴 등 학력 저하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위권 학생들의 공부법을 주목해야 된다.

 

이투스에듀가 지난해 수능을 치른 강남하이퍼학원 재원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6월 모의평가 전부터 수능 직전까지 ▲강의 수강시간 ▲개인 자습시간 ▲수능 과목별 학습시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습시간'에서 최대 14.5시간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에 따른 과목별 학습시간을 조절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통합수능 이후 선택과목 유불리 구조로 인해 가장 핵심이 되는 과목은 수학이다. 이투스에듀에 따르면 최상위권 역시 수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6평 이후부터는 수학 학습 비중을 점자 낮춰 간다고 풀이했다. 반면 국어는 초반 학습 비중이 적은 것에 비해 후반, 수능 직전으로 갈수록 학습 투자 시간이 증가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최상위권 학생들의 공통점은 꾸준한 자습을 통해 배운 내용을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시기에 따라 전략적으로 각 과목 학습시간을 조절했다는 점"이라며 "6월 모평을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확인한 만큼 지금부터는 효율적인 시간 배분과 학습 관리로 똑똑하게 수능을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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