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온 것에 이어 장마철도 빠르게 본격화면서 유통업계에 장마 관련 아이템 매출이 벌써부터 오르고 있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26일, 폭염에 장마로 습도 높은 날씨가 시작되면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이 6월 1일부터 25일까지 매출을 살펴본 결과, 쿨링 마스크팩과 패드, 선케어 등 주요 쿨링 화장품 매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29% 증가했다.
자외선 차단 기능에 쿨링 효과를 더한 쿨링 선스틱은 올해 골프 등 야외 활동 증가에도 힘입어 매출이 10배가량 급증했다. 특히 '브링그린 티트리시카 쿨링 선스틱'은 이 기간 주요 크림 타입 선케어 상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케어 전체 인기 상품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햇볕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마스크팩과 쿨링 패드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넘버즈인 4번 SOS 응급진정 얼음장팩' '셀퓨전씨 포스트 알파 쿨링 패드' 등 피부에 붙여 열감을 즉각적으로 내려주는 마스크팩이 올리브영서 주목받는 추세다.
얼굴뿐만 아니라 바디·헤어 등 신체 부위별로 사용이 가능한 쿨링 상품들도 각광받고 있다. 멘톨 성분을 함유해 시원한 쿨링감을 주면서 각질을 제거해주는 '식물나라 씨솔트 쿨링 스크럽 바디워시'는 이 기간 올리브영 바디 세정류 전체 인기 상품 3위에 올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여름은 평년보다 긴 더위와 장마가 예고된 만큼, 피부 열감을 식혀주는 각종 '쿨링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면서 "쿨링 화장품을 넘어 바디와 헤어 등 시원함을 콘셉트로 한 주요 상품군이 여름 내내 꾸준히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장마 대비 아이템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 5월 동기 대비 최대 8배 이상(75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제품 중 '제습기'는 751%, '레인부츠(장화)'는 497%, '우의'는 236%, '우산'은 182%, '탈취제'는 30%, '제습제'는 21% 늘었다.
SSG닷컴의 경우 최근 일주일(17~23일)간 전주 동기 대비 우산류 제품의 매출이 85% 증가했다. 다른 제품을 보면 레인코트 95%, 레인슈즈는 127%, 제습기 145%, 탈취제가 65% 신장했다.
이밖에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지점에서 6월 셋째주 냉감소재 침구매출이 같은달 첫째주와 비교해서 54% 증가했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지난 23일부터 남부지방 장마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일기예보로 인해 장마를 대비하는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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