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가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바다와 인문학을 접목한 '제8기 부경해역인문대학'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지역인문학센터가 부산 인문단체 나락한알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오는 7월 5일부터 10월 25일까지 동구 초량동 나락한알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해역물어(海域物語): 바다를 건너온 물건들'이라는 주제로 바다와 인문학을 접목한 15개 이색 강좌가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부경대 교수 등 바다와 인문학 관련 분야 전문강사들이 나서 ▲1720년 조선 청년이 남긴 와인 시음기 ▲일본 화투의 문화화 경로 ▲주사위 놀이와 철도 ▲바이러스와 질병 ▲축구와 야구 ▲물 건너온 예술 영화들 ▲벽돌과 세라믹 ▲미술과 상장 ▲항해 실습선 ▲커피향 속에 문화와 세계 경제가 들어있다! ▲아편 ▲자동차의 여정 ▲책의 이동, 세상을 바꾸다 ▲차(茶), 향을 타고 바다를 넘다 ▲마법의 양념 '고추'의 역사 등의 강좌를 통해 해로를 따라 이동한 물건들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부경대 HK+사업단 지역인문학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의는 유선으로 하면 된다.
부경대 HK+사업단은 부산지역의 특색인 바다와 인문학을 접목한 차별화된 인문학 강의인 부경해역인문대학 프로그램을 2018년부터 무료로 제공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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