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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르포] 30년 후인 2052년 ICT 기술이 바꿔놓을 세상, SKT ICT 체험관 '티움' 방문해보니

티움 입구에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로봇팔이 달린 대형 디스플레이 '로봇게이트'. /채윤정기자

30년 뒤 미래에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을까? 30년 뒤인 2052년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이 바꿔놓은 세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있다.

 

16일 기자가 체험을 위해 방문한 서울 을지로의 SK텔레콤 본사에 자리잡은 ICT 체험관인 티움은 ICT 기술이 30년 후 사람들의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에 대한 생각을 담은 공간이다.

 

티움은 SKT가 미래 ICT비전 제시를 위해 을지로 본사에 설립한 총 1370㎡(414평) 규모의 ICT체험관이다.

 

티움은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와 뮤지엄(museum), 싹을 띄움 등의 '움(um)'을 결합한 이름으로, 뉴 ICT 기술로 미래의 싹을 틔우겠다는 SKT의 철학을 담고 있다.

 

티움은 지금까지 180여개국에서 16만여명이 방문했으며, 전체 방문객 중 외국인 비율은 약 40% 가량 될 정도로 글로벌 관람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외 귀빈과 글로벌 유력기업 관계자들도 서울을 방문할 때면 티움을 필수 방문 코스로 손꼽을 정도다.

 

티움은 30년 후 미래에 우주와 해저로 진출한 인류가 인공지능(AI)과 초고속 네트워크로 하나된 미래 세상의 체험 스토리를 첨단 ICT 장비들로 실감나게 연출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2017년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장한 후 연간 2만명이 찾는 인기 체험관이었지만,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휴관에 들어가 오프라인 투어를 진행하지 못하다 최근 운영을 재개했다.

 

◆1300km 미래형 교통수단 하이퍼루프 탑승하자 순식간에 우주관제센터 도착

 

입구에 들어가면 로봇팔에 달린 대형 디스플레이인 '로봇게이트'가 해저와 우주에 건설된 미래도시인 '하이랜드'를 소개했고 미래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으며 게이트를 통과했다.

 

초고속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 시속 1300km로 달리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다. /채윤정기자

스페이스십과 도킹을 위해 이동할 때는 초고속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를 탑승해야 했다.

 

하이러루프를 타고 도착한 우주관제센터. /SKT

하이퍼루프는 시속 1300km 속도로 달리는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를 15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안쪽에는 그래프 등이 표기돼 있는 디스플레이 2대가 있었고 전면 스크린이 놓여져 있었다. 하이퍼루트는 초고속 통신, AI, 초정밀 GPS(위치정보시스템), 자율주행 기술이 집약적으로 구현된 운송수단이다. 실제로 열차가 이 속도로 달리지는 않지만 좌석이 흔들리며 바깥 풍경이 빠르게 지나갔다. 놀이공원에서 3D나 4D 기구를 탑승했을 때와 같은 느낌도 들었다.드디어 도착한 우주관제센터는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된 우주 망원경과 홀로그램 통신 기반 초연결통신을 연출하고 있었다. 안면인식 기능으로 얼굴을 인식하고 들어선 우주관제센터에서는 우주 환경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있었다. 탐사선이 촬영한 초고화질 영상이 우주에서 초고속 네트워크로 전송되고 있었다.

 

또 지구환경 모니터링을 진행하니 갑작스런 경보음이 울렸는데, 멕시코 콜리마 지역에서 화산 분출이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HMD(헤드마운티드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멕시코 콜리마 화산 분화구로 올라가 보니, 연기와 화산에 가득 둘러쌓여 있었다. 특히 분화구에 가까워지자 손잡이가 뜨거워졌는데, 이는 열이 잘 전달되는 소재를 사용해 더욱 생생한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한다.

 

AR로 구현된 의무실에서 햅틱 전송장치로 환자를 치료하는 원격 수술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채윤정기자

지구로 돌아오는 도중 토네이도를 만나 조난자가 발생했다. AR(증강현실)로 구현된 의무실에서는 기자가 직접 전송장치를 잡고 환자를 치료하는 역할을 진행해볼 수 있었다. 햅틱 전송장치로 환자의 뼈를 갈아주니 감각통신기술이 적용돼 손에서 진동이 느껴지며 원격 수술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지구로 향하는 운석 충돌을 막아라....운석 궤도 바꾸는 데 성공

 

하이랜드 플랫폼의 모습. /SKT

이후 수심 800m의 하이랜드 해저도시로 이동했다. 이 곳에서는 HMD를 쓰고 지구로 향하는 운석 충돌을 막는 체험을 진행했다. 결국 로봇을 접속해 지구 가까이로 다가온 운석의 궤도를 바꾸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는 초고속 네트워크를 이용해 지연 없이 빠르게 작동되는 미래 로봇과 메타버스를 표현한 것이다. 텔레포트룸도 마련돼 있었는데, 운석 낙하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 등을 진행할 수 있다.

 

SKT 관계자는 "티움은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능형 교통관리, 태양열 발전시설, 자율주행, UAM(도심항공교통)이 상용화된 30년 후 미래도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탑승기구에 앉아 몰입감 있게 미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며 "SKT가 핵심적으로 추진 중인 5G를 바탕으로 한 AI, 메타버스 플랫폼, XR 기기 뿐 아니라 ESG 경영과도 통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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