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우리나라 총 해안선길이는 1만 5257.8㎞라고 9일 최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해안선은 바다와 육지를 나누는 경계로 우리나라 국토형상을 정의하는 기초자료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001년부터 우리나라 해안선에 대한 과학적 조사를 수행해 이에 따른 해안선 통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우리나라를 5개 권역으로 구분해 해안선의 전체적인 형상을 파악하기 위한 5년 주기 정밀조사와 함께 항공, 위성영상과 같은 다양한 자료를 활용, 전국단위 해안선 변화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해안선은 지난해 서해남부권역(신안, 진도 부근)에 대한 정밀조사와 함께 전국 해안선 변화지역을 원격으로 조사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우리나라 해안선 총 길이는 1만 5257.8㎞로 2014년 통계(1만 4962.8㎞) 대비 295km 증가, 2021년 통계(1만 5281.7㎞) 대비 2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자연해안선은 약 50.4㎞ 감소, 인공해안선은 약 26.5㎞ 증가했다.
자연해안선은 전체 해안선의 약 64%를 차지하는 9771.4㎞로 2014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나, 인공해안선은 5486.4㎞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변화는 연안매립, 방파제·해안도로 건설 등 연안개발, 해수면 상승, 기후변화에 따른 침·퇴적, 조사방법 정밀화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해안선을 포함한 11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전라남도(45%)와 경상남도(16%)의 해안선 보유율이 전체 해안선의 61%를 차지했다. 울산광역시(1%)는 가장 짧은 해안선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연해안선 중에서 암반(16%)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뒤로 모래, 자갈 순이며 인공해안선은 방호벽(13%), 방파제, 부두 순으로 확인됐다.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해안선은 자연·인공적 요소에 의해 꾸준히 변하고 있으며, 최근 연안개발 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라 해안선 관리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는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 연안관리를 위해 해안선 변동현황을 지속 조사해 매년 정보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해안선 자료와 지자체 단위 해안선 길이는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 또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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