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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하나금융투자, '초대형 IB' 향해 본격 시동

하나금융투자 사옥 전경.

하나금융투자가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IB 부문 비즈니스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증권사 중 초대형 IB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총 5곳이다. 이 중 삼성증권을 제외한 4곳이 발행어음(단기금융)업에 진출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초대형 IB 인가를 받게 되면 5년 만에 탄생한 국내 6번째 초대형 IB가 된다.

 

통상 자기자본 4조원 이상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증권사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아 이른바 '대형사'가 돼 단기 금융업무를 취급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5월 이은형 대표 취임 직후 IB부문 조직개편 단행,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어왔다. 이 대표는 취임 직후 하나금융투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초대형 IB로의 도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지주로부터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아 자기자본을 5조8000억원 규모로 늘렸다. 하나금융그룹은 비은행부문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분투자에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과 IB 경쟁력 강화 등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년간 하나금융투자는 적극적으로 자기자본 확충을 이어왔다. 2020년 5000억원의 유상증자로 자기자본 4조원을 넘어섰고, 2021년 이 대표 취임 직후 499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국내 증권사 간 자기자본 확대 경쟁 양상 속 가장 빠른 속도다.

 

이번 유상증자는 자본완충력 강화와 시장지위 개선 측면에서 회사 신용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박선지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조정순자본비율 등 자본적정성 지표 역시 초대형 8개사 평균(2021년 말 188.0%)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IB부문 및 자기자본투자 등 위험인수 대응력과 양질의 인적·물적 자원 확보가 요구되는 사업의 시장지위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실적에서도 하나금융투자는 IB부문에서 선전하며 홀세일, 자산관리(WM) 등 타 부문 부진을 상쇄했다. 하나금융투자의 1분기 IB 부문 순이익은 1438억원으로 전년 동기(869억원) 대비 65.5% 증가했다.

 

이어 본격적인 해외 현지 사업에도 나선다.

 

지난 5월 하나금융투자는 베트남 1위 국영은행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의 증권 자회사인 BIDV증권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총 1420억원 규모의 지분 35%를 인수했다. BIDV증권을 베트남 7대 증권사로 만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하나은행의 홍콩 계열사인 KEB하나글로벌재무유한공사(KHGF) 인수 추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투자가 KHGF의 지분 100%를 1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KHGF의 지분 인수하게 되면 증권업으로서 첫번째 해외 법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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