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밤 9시 20분쯤 간절곶 동방 29km 해상에서 운항하고 있던 원유운반선에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항해중이던 상선 M호(16만 869톤, 원유운반선, 그리스)에서 선원 K씨(남, 20세, 그리스 국적)가 선박 내 스팀밸브 작업중 고온의 스팀으로 하반신과 양팔에 화상을 입었다며 울산항VTS 경유 신고됐다.
울산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인근의 300톤급 경비함정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고, 밤 11시 27분쯤 방어진항으로 입항해 대기하고 있던이던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환자 이송중 경비함정 내 원격 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전문병원과 실시간 환자상태 확인(2도화상 추정) 및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는 국경이 없듯, 앞으로도 바다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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