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세정그룹의 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코코로박스'의 상승세가 꾸준하다. 코코로박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인수 전 대비 3배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MZ세대 인기 유튜브 콘텐츠인 '미노이의 요리조리'를 비롯해 영화나 드라마 협찬 등 꾸준한 콘텐츠 협업을 통해 2030세대 젊은층의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관련 상품의 초반 판매 호조로 조기 리오더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코코로박스만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매출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창출하고 있다.
코코로박스는 지난 2019년 세정그룹이 인수한 이후 차별화된 디자인과 감성을 더한 자체 PB 상품을 지속 개발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여기에 우수 제조공장 발굴을 통한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국내외 신규 커머스 입점 등 B2B, B2C 유통망 동시 확장으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한 것이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최근 소비자들의 리빙, 키친 상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심리가 확대되고, 봄맞이 이사철에 따른 수요가 활발해진 것이 매출 호조에 주효했다고 풀이된다.
코코로박스는 향후 PB상품 카테고리 확대 및 온라인 영상 서비스(OTT) 드라마 협찬, 효율적인 유통망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세정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하고 있는 박이라 사장은 "코코로박스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감성으로 삶의 가치를 제안하고 있다"며 "코코로박스의 성장을 발판 삼아 종합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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