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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제로 코로나' 논쟁…"자원 더 투입" vs "지속 불가능"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주민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고 있다. /AP·뉴시스

\ 중국의 '제로 코로나'에 대한 찬반 논쟁이 한층 더 거세졌다. 강력한 봉쇄와 격리로 대표되는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와 달리 오미크론 변이에는 큰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다.

 

전 세계 전문가들은 물론 세계보건기구(WHO)까지 제로 코로나 정책을 비판하기 시작했고, 중국 내부적으로도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경기 침체가 심각하다. 대내외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히려 가능한 모든 자원을 더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마샤오웨이 주임은 당 발행지 기사를 통해 "중국은 무관용 제로 코로나 정책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대규모 검사를 일상화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마 주임은 제로 코로나 전략으로 상하이 상황이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하이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며 "무관용 제로 코로나 조치로 우한 사태 이후 가장 혹독한 도전을 이겨냈고 진전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앞으로는 감염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상시 검사와 격리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 주임은 10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도시에서는 모든 주민들이 도보 15분 거리 내에서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는 대규모 부스를 설치해 검사를 일상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 체계가 붕괴되지 않도록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를 위한 격리 시설과 병원을 지정할 예정이다. 현재는 무증상 감염자를 수용하기 위해 경기장이나 학교, 조립식 건물 등에 임시 시설을 설치한 상황이다.

 

반면 외부에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바이러스의 양태와 지금 우리가 미래에 예상하는 것을 고려할 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는 중국 전문가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러한 접근 방식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다른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도 "제로 코로나 정책이 사회와 경제 그리고 인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중국 정부는 이 발언들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비난했으며, 모든 감염 사례를 전면적으로 근절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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