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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디지털서울문화예대, ‘제8회 남윤철 교사 장학금’ 수여식 개최

이윤석 총장을 비롯한 참석자와 장학금 수여자 기념사진. /사진 디지털서울문화예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이윤석)는 '제8회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을 16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남윤철 장학금'은 교사의 사명과 제자 사랑을 몸소 실천한 고(故) 남윤철 교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장학제도다.

 

수여식은 오전 11시 디지털서울문화예대 대회의실에서 온라인·실시간 양방향으로 이뤄졌으며 국내외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 10명에게 남윤철 장학금이 수여됐다.

 

고 남윤철 교사는 안산 단원고 영어 교사로 재직하면서 안산 지역의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공부를 돕고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에 편입했다. 추후 성우 교육도 받아 시각 장애인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은 꿈도 가지고 있었던 남윤철 교사는 2014년 세월호 사고에서 제자들을 구조하다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줬다.

 

디지털서울문화예대는 이러한 남윤철 교사의 의로운 희생정신을 추모하고자 2014년 7월 명예졸업장을 추서했으며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은 위로금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유가족은 이에 사재를 보태 '남윤철 장학기금'으로 학교에 기탁했고 대학은 2015년부터 매년 스승의 날에 한국어교육학과 신·편입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2019년에는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 5주년을 맞아 유가족이 추가로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해 학교에서는 그 뜻을 기리고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수여식에는 디지털서울문화예대 이윤석 총장, 오동식 부총장, 육효창 국제언어교육원장, 이동복 학생처장, 이원철 이러닝지원처장, 기준성 대외협력처장 겸 한국어교육학과장, 김남연 입학관리처장 등 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어교육학과 학생회 최진희 회장과 황다솜 총무 및 수여 대상 학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제8기를 맞은 남윤철 교사 장학금 수여자는 한국어교육학과 국내외 재학생 10명으로 김수연(남아프리카공화국 포체스트룸 한글학교 교사), 김종례(필리핀 마닐라 한글학교 교사), 주영희(독일 프라이부르크 한글학교 교장), 윤미숙(브라질 봉헤찌로 한글학교 교사), 서상희(아르헨티나 제일교회 한글학교 교사), 노지연(중국 성도 한글학교 교사), 채정빈(함양 초등학교 교사), 이상용(정읍 여자고등학교 교사), 김은희(곡반 초등학교 교사), 김진선(덕산 고등학교 교사) 학우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윤석 총장은 장학금 수혜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본교 한국어교육학과 동문 남윤철 교사의 고귀한 뜻을 계속해서 잘 받들고 남윤철 교사 장학기금을 통해 훌륭한 한국어 교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며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서울문화예대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과 동문들의 장학금 기탁식도 이어졌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교육학과 학생회와 동문회는 매년 250여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윤철 장학금의 깊은 뜻을 이어가기 위한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익명의 기부와 더불어 1100만원의 장학기금이 기탁됐으며 2021년에는 국제언어교육원장 육효창 한국어교육학과 교수의 장학금 500만원 기탁이 더해졌다.

 

남윤철 교사처럼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학습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본교 한국어교육학과에 입학했다는 곡반 초등학교 김은희 교사는 "남윤철 선생님을 기리는 장학금을 받게 돼 영광이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것을 행동으로 보여 주는 스승이 돼 보람찬 삶을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윤철 장학금을 수여한 국내외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들은 장학금 수혜 사실에 감사해 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장학금에 담겨 있는 남윤철 교사의 제자 사랑과 희생정신을 이어받겠다는 책임 의식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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