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0일 "올해 말 5G 가입자 1300만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까지 SKT 5G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100만명 증가한 1088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T의 CFO인 김진원센터장은 10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거시경제 측면의 불확실성은 있지만 현 추세라면 이 같은 수치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5G의 더욱 대중화된 요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SKT측은 "1분기 말 5G 가입자가 49.6%로 기록했으며, 연말에는 58%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말 전체 단말 가입자의 50%가 5G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SK텔레콤이 이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이 4조 277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4324억원, 순이익 220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5.5% 성장했지만, 순이익은 지난해 11월 시행한 인적분할로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되면서 61.5%가 줄었다.
SKT와 SKB는 2022년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MNO와 미디어 영역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SKT는 별도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 3조 774억원, 영업이익 35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2% 성장했다. 5G 가입자가 100만명 이상 증가하며 이동통신사업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SKB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매출 1조 2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761억원이다. SKB는 2021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T-커머스 1위인 SK스토어는 올 1분기 매출 895억원을 달성하며 SK ICT 패밀리 내 협업을 통해 T-커머스 1위 사업자로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광고 사업은 일별 1억 6000만에 이르는 트래픽을 보유한 다양한 유무선 매출 광고 사업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티폰 앱, MPP 방송 사업, 어드레서블 TV 등 매체 다변화를 통해 4년간 연간 40%에 가까운 성장세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오픈한 가산·식사 데이터센터는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차기 데이터센터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SKT는 또 지난 3월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씨메스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AI 물류 로봇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또 인공지능(AI)와 메타버스를 합한 아이버스 매출은 지난해 2000억원 수준이었고 2025년 2조원까지 성장시킬 포부를 지니고 있다"며 "가입자 확산과 함께 수익성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아이버스가 기존 유무선 통신사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통신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최근 논의가 되고 있는 5G 중간요금제에 대해 "회사는 고객의 니즈, 이용패턴, 5G 가입자 추이 등을 고려해 다양한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5G가 런칭된 지 4년째로 보급률도 40%가 돌파한 시점에서 다양한 요금제 출시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고객이 원하는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SKT는 또 구독서비스 'T우주'가 최근 이용자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앞으로도 11번가 해외 직구 상품수를 대폭 확대하는 등 구독 서비스가 당사의 주요 수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또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의 MAU(월간실사용자수)가 최근 135만명을 기록했다"며 "최근 들어 글로벌 기업들의 협력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80여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주당 배당금은 830원으로 확정했다"며 "SKT 2.0 기반 하에 재무 성과 개선이 이뤄졌으며,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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