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첫 주치의로 김주성 서울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대통령 당선인 측에 따르면 주치의 선정은 여러 후보들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김주성 교수가 최종 낙점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 주치의는 차관급 상당 예우를 받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내정된 김주성 교수는 윤석열 당선인과 별다른 인연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통상 주치의 선정은 대통령과 개인적인 인연에 바탕해 발탁되는 경우가 많았다.

김 교수가 주치의로 임명되면, 소속 병원에서 근무하되 정기적으로 대통령 건강 상태에 대해 확인하는 일을 하게 된다. 대통령이 휴가를 가거나 해외순방, 지역 일정 등에도 동행하게 된다.

한편 주치의로 내정된 김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만성 장염 전문가로 1989년 서울대 의대 졸업 이후 서울대 암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장, 기획부실장,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