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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맞춤검색 서비스 대폭 확대 나선다...AI 모델 '오션' 소개

네이버 서치 US의 김용범 치프 사이언티스트가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2022' 행사에서 '오션'을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 행사 캡처

네이버는 식탁을 구매하려는 사용자들 중 결국 원하는 제품을 찾지 못해 구매로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의 행동에서 패턴을 찾아 불필요한 단계를 건너뛰는 방식의 AI 모델 '오션(OCEAN)'을 개발했다. 현재 오션은 새로운 AI 모델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네이버 서치 US의 김용범 치프 사이언티스트(Chief Scientist)는 3일 네이버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2022'에서 네이버 검색의 미래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위해 개발한 '오션'을 소개했다.

 

김 사이언티스트는 "오션은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바탕으로 AI 모델을 학습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한다"며 "다른 서비스들로 사용자의 경험을 쉽게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이버의 에코 시스템의 모든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용자 경험은 패스로 표현하는데 패싱스토리와 리워드를 이용해 모델을 학습시킨다"며 "액션으로 연결해 최적의 패스로 골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네이버 전체 서비스에서 만들어지는 검색 경로가 오션 기술로 학습과정을 거쳐 개개인에게 적합한 최적의 검색 경로를 제안하는 것이 앞으로 바뀔 네이버 검색의 핵심이 된다.

 

예를 들어 드라마속에 등장한 조명이 맘에 들어 구매하려는 목적을 가진 3명이 있는데, 캐리는 제품을 자세히 알고 있어 최단 경로로 제품 구매에 성공하고, 애나는 제품을 구매하지 못한 채 포기를 하게 되는데, 오션을 통하게 되면 애나도 캐리처럼 추천을 받아 제품 구매로 연결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사이언티스트는 "검색 패스들이 모여 하나의 경험이 되고 또 경험들이 모여 하나의 어드바이저가 되는데, 어드바이저가 모이면 유니버설 어드바이저가 완성된다"며 "더 많은 패스와 어드바이저가 만들어지면서 서로 보완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킴 메사추세추공과대학교(MIT) 교수는 차세대 AI 서비스인 '유니버설 어드바이저'에 대해 소개했는데, "버섯모양의 조명을 검색하기 위해 사용자 정의에 이미지를 추가하면 현재 스테이트에 추가되면서 유니버설 어드바이저가 루이스플랜 테이블램프를 제안해준다"며 "커피얼룩이 묻은 셔츠 사진을 하나 올리면 얼룩을 지워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 여행을 가서 신발을 서치하면 유니버설 어드바이저가 나타나 한국 신발 사이즈, 색상, 브랜드 등을 알려주면서 사용자에게 정보가 점점 맞춰지게 된다"며 "사용자의 스테이트 정보가 많을수록 더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치 CIC의 최재호 책임리더는 키노트를 통해 스마트블록 출시 후 성과를 공유했다. 스마트블록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막연하게 입력해도, 검색의도와 사용자 취향에 최적화된 주제들이 자동으로 생성돼 블록 형태로 제시되는 검색결과다.

 

최 책임리더는 "스마트블록의 일 평균 노출량은 2900만건이며, 클릭 사용자수가 400만회 이상으로 스마트블록으로 제안되는 콘텐츠를 클릭하고 있다"며 "검색결과 내 콘텐츠 소비량이 335% 증가했으며 인플루언서 창작자 콘텐츠가 노출되는 블록도 616% 증가하는 등 기존보다 더 많은 콘텐츠가 네이버에서 소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블록은 네이버 창작자 생태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블록이 증가하면 증가할 수록 창작자 참여 통로도 더 많이 생긴다"며 "지난해 2만여개 검색어에 15만개 UCC 스마트블록을 출시했는데, 올해는 전체 검색의 30%에 해당하는 1억건 트래픽에 대해 정답형, 탐색형, 반응형, 발견형으로 종류를 세분화해 300만개 이상의 스마트블록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책임리더는 "앞으로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마다 수백만개의 스마트블록을 자유자재로 조합해 수천만명의 사용자에게 서로 다른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일상에서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엽 책임리더는 "홍익대와 협력을 진행하며 278명의 20대, 대학생, 직장인, 교육자까지 사용자 상황에 따라 검색 패턴이 어떻게 차이가 있는 지 살펴봤다"며 "피실험자들의 94%인 260명의 사용자들이 이전부터 네이버를 주요 검색 서비스로 사용해왔으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검색이 소모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용자들은 네이버에 나와 다른 경험, 다른 의견의 후기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것 자체에 만족했다"고 말했다.

 

김 책임리더는 "이용자들이 처음 접한 블로그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을 확률은 9.7%에 불과했는데 원하는 정보를 찾더라도 3.95개의 콘텐츠에 들어갔다 나온 후에 찾을 수 있었다"며 "이는 콘텐츠 선별을 위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사용자가 브런치맛집을 찾을 때 카드형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인지 미리 확인이 가능하다. 미리 보기에서 내용을 파악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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