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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해외증시

[해외주식 Click]서학개미 'SQQQ' 순매수…나스닥 하락장 베팅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나스닥 하락장에 베팅했다. 나스닥 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는데, 미국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판단에 조정장을 예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3월 28일~4월 3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다. 3015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SQQQ는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ETF다. 러시아발 지정학적 우려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장·단기 금리차 역전 등 악재가 남아있어 시장이 다시금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모양새다.

 

반면 서학개미들은 레버리지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QQQ 2억8395만달러를 매도했다.

 

지난 한달간 나스닥 지수 및 거래량 변화 추이. /야후 파이낸스

순매수 2위 종목은 나이키다. 이 기간 1479만달러를 사들였다.

 

나이키는 공급망 압박과 중국 시장 판매 저조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 나이키는 2022년 회계연도 3분기(2021년 12월~2022년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가량 늘어난 10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 105억9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주당순이익(EPS)도 0.87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0.71달러를 넘겼다.

 

또 나이키는 배당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높은 4억8000만달러를 지급했고, 12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행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나이키는 높은 수요에 기반해 정가 판매와 가격 인상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발표하며, 2022년 매출 4~6% 성장과 영업마진 1.5%포인트(p) 개선을 전망했다"며 "나이키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과 주당순이익은 각 49.5%, 4.5달러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과 마진 개선으로 잉여현금흐름 또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순매수 3위 종목은 양자컴퓨터 전문기업인 아이온큐로, 1216만달러가 유입됐다. 양자컴퓨터는 반도체가 아닌 원자를 기억소자로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터 능력은 22큐비트(양자 정보의 기본 단위) 수준이며, 2028년까지 1024큐비트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신약 개발, 자율주행 개발 능력 등이 이전과는 비교가 안 될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온큐는 지난 3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워런 버핏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순매수 4위 종목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1128만달러의 매수세가 몰렸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 주당 51만871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사상 처음으로 50만달러 고지를 돌파한 상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3월 미국 보험사 앨러게이니를 11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16년 항공기 부품업체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를 인수한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투자다.

 

이어 순매수 5위 종목은 미국 셰일오일 기업인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이다. 1043만달러가 유입됐다. 최근 워런 버핏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주식을 대거 추가 매수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지분율은 14.6%(13억6400만주)이며, 총투자금액은 64억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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