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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줄어드는 점포…은행권, IT 인재 각축전

시중은행 지난해 점포 230곳 줄어들어
우리은행 IT인재 우대사항 적용해 '채용'
카카오·토스 세 자릿수 IT인력 충원 진행

/각 사 취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은행들의 점포축소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은행들은 기존 전통금융업을 벗어나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춰 IT인재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씨티·SC제일 등 시중은행의 영업점포(지점+출장소)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316곳으로 집계됐다. 1년 전(3546곳)에 비해 230곳이 줄어들었다.

 

영업점포는 최근 3년간 살펴보면 2019년(3784곳)에는 50곳이 줄어들었고,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238곳이 없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과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면서 은행 점포 축소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전통금융업을 지향했던 은행들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신입행원 채용에서 IT부문 채용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부터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한 우리은행은 채용기준에 우대사항을 내걸었다. 삼성이 진행하는 IT 교육 프로그램 '삼성 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교육생과 IT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사항에 포함시켰다.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 IT를 배우면 가산점을 주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KB국민은행이 이례적으로 200명 공개채용 중 170명을 IT·데이터 부문으로 뽑은 바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유능한 IT 개발자를 외부에서 영입하려 했지만 몸값이 높은 경력 개발자들이 은행의 보수적인 조직문화를 비선호하면서 IT 신입 채용인원을 늘린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대규모 IT인력 채용에 나섰다./카카오뱅크

은행권의 IT인재 수요는 계속 늘어나면서 인터넷은행들과의 인력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은행 3사의 IT인력를 살펴보면 토스뱅크는 전체 226명의 직원 중 159명이 IT인력이고, 카카오뱅크는 전체 1082명의 직원 중 453명, 케이뱅크는 전체 424명 중 140명이 IT인력으로 집계됐다. IT인력이 시중은행보다 앞도적이지만 인뱅들은 인력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카오뱅크는 세 자릿수 규모의 대규모 경력 채용을 공고했다. 서버 개발, 금융 IT, 모바일 등 8개 부문 28개 직무에서 100명이 넘는 경력 개발자들을 모집한다. 토스뱅크도 올해 77개 부문에 약 150~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현재 금융권에서 개발자 인력은 중요해 사업 확장으로 대규모 채용을 단행했다"며 "디지털 관련 사업은 앞으로 계속 확장될 것이기 때문에 인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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