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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숨통 트인 해외입국… "항공 정상화까지는 아직 멀었다"

오는 21일부터 국내외 배신 접종 완료자 7일 격리 면제

 

국제선 항공 허가 기준 국내국제공항 정상화는 '숙제'

 

인천국제공항

백신 접종 완료 기준을 충족한 항공기 탑승객에 한해서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조치가 면제된다. 이로 인해 항공업계의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아직 완전한 항공 정상화를 향한 과제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13일 항공업계는 이번 조치로 항공업계는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을 보이며 여행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전 수준의 수요만큼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자가격리만 안 해도 여행객이나 비즈니스 방문객들의 수요는 올라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있었던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와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접 종 이력을 등록한 사람에 한해 오는 21일부터 7일 자가 격리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 제출해야했고 PCR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도 의무적으로 7일간 자가격리를 했어야 했다.

 

트래블버블 체결 국가 외에 도착한 해외 국가에서 격리가 없더라도 국내로 돌아왔을 때 7일 격리가 필수였다. 결국 업무·학업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 국외 여객 수요는 적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국제선이 정상화 되려면 멀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전국 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32만3355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전 수준으로 끌어 올리려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항공업계의 입장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4180억원을 기록한 대한항공도 여객수요가 아닌 화물운송으로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여객수요 정상화를 위한 정부 조치는 FSC든 LCC든 필수로 꼽히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절차와 인천공항 외 국제공항들의 정상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항공사는 특정 노선에 정기 항공편을 띄우기 위해서는 국토부의 노선 허가를 받아야하는데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허락까지 필요해 절차가 복잡해졌다.

 

많은 항공사가 이번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 7일 면제로 국제선 운항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즉시 운항 허가를 받기는 힘든 상황이다. 운항 허가를 획득해도 운임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야한다. LCC 관계자는 "부정기 운항계획을 지금부터 수립한다 해도 일러도 5월 정도에나 국제선 항공편을 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항공사에 거점을 두고 있는 항공사들의 고민은 더 깊다. 제주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에 일부 국제선 항공편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운항 편수는 트래블버블 체결국에 한정돼 있어 인천국제공항에 비하면 국제선 운항편이 현저하게 적다. 이른바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정책'을 해소해야 수도권 외 지역으로 가야하는 승객들의 편의도 보장하고 여객수요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지역에 기반을 둔 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2년차 때도 '위드 코로나'라며 한창 항공 정상화를 준비하다가 결국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무산된 바 있다"면서 완화된 입국 조치가 다시 변동되지는 않을까 우려했다. 이어 "바이러스의 확산세를 예측할 수 없지만 무조건 격리 조치나 입국 일원화로 때마다 대응하는 것은 항공업계에 큰 부담"이라고 말하며 정부에게 항공 정상화 방향성을 구체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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