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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주주총회 이달 중 잇따라 개최...SKT·KT 신사업 추가, LG U+ 배당

유영상 SKT 대표. /SKT

통신사들의 주주총회가 이달 중 잇따라 개최되는 가운데, 통신사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등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8일 통신사 중 가장 먼저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SK텔레콤은 25일에, KT는 31일에 주주총회를 연다.

 

이번 주총에서 SKT와 KT는 신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LG유플러스는 배당성향을 상향 조정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업 및 동물용 의료기기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SKT는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지난해 8월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허가를 받았다. 이후 본허가까지 취득하면 마이데이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마이데이터 사업이란 은행, 보험, 카드 등 금융회사와 관공서, 병원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 것으로, 최근 통신 3사 모두가 이 시장에 진출하려 하고 있다.

 

유영상 대표는 최근 MWC 2022 행사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SKT는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고 본허가 획득을 앞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 모델을 갖고 있나?"라는 질문에 "마이데이터는 두 가지 측면으로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여러 금융 서비스들을 만드는 것으로, 패스(PASS) 안에 다양한 서비스들을 추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또 금융에서 끝나지 않고 의료나 여러 서비스로 확대된다면 메타버스, AI 에이전트 서비스 등에 좋은 데이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사선임 안건으로는 강종렬 ICT 인프라 담당 신규 사내이사 선임 뿐만 아니라 전 금융위원장 출신인 김석동 사외이사 재선임하는 건을 다루게 된다. 지난달 SKT 회장을 겸직하겠다고 밝힌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미등기 임원이어서 이번 주총에서 관련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구현모 KT 대표. /KT

KT는 이번 주총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목적사업에 '본인신용관리업 및 부수업무'를 추가한다.

 

KT는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올 상반기 내 사업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사업 허가를 받은 이후에는 BC카드, 케이뱅크 등 금융 계열사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간다는 전략이다.

 

KT는 주주친화적인 안건으로 자회사 주식을 현물배당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정관 개정도 추진한다. KT는 최근 클라우드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리해 신설법인 'KT클라우드'를 설립한 바 있다.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법인을 설립하면 모회사 지분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기존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는데, 성장 가능성이 큰 신사업을 분사시킨 만큼 주주가치 제고방안 마련에 나서는 것이다.

 

KT는 주총에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을 신규 선임하거나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사내이사로는 박종욱 안전보건총괄·경영기획부문장과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올랐다. 

 

사외이사로는 유희열 전 과학기술부 차관, 김용헌 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세종대학교 석좌교수)와 벤자민 홍 라이나생명 이사회 의장이 올랐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LG유플러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사업목적 추가와 관련된 안건을 별도로 내놓지 않았고 배당성향 상향 조정에 나선다. 이번 주총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배당금을 350원으로 정하는 내용이 주요 안건으로 올렸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주주정책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배당성향을 기존 별도 당기순이익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내이사로 이혁주 LG유플러스 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재선임하고, 기타비상무이사로 홍범식 현 LG 경영전략부문장을 신규 선임한다. 또 사외이사에는 남형두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후보에 올랐으며, 정병두 법무법인 진 대표변호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난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통신사들이 ESG 강화방안에 대해 언급하면서 새로운 ESG 전략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최대 연기금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영(APG)이 SKT, LG유플러스에 탄소배출 감축 요구 서한을 발송한 바 있어 ESG와 관련해 어떤 이야기가 나올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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