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막 사업 운영 안정화와 원가 혁신·품질 확보 최우선 과제로 추진
SKIET 온실가스 배출량 2030년까지 70% 감축 목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올해 목표로 세계 최고의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2일 SKIET 노재석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분리막 생산 사업의 원가 혁신과 품질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에는 폴더블폰 핵심소재인 FCW(Flexible Cover Window)를 비롯한 신규사업으로 기업가치에 더 큰 기여를 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노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을 통해 "2022년을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력히 실행하는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탑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환경에 닥칠 불안정성과 대응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노 사장은 "올해는 코로나19, 공급망 불안정, 글로벌 경쟁구도 심화 등 어려움이 예상되고 생산·품질 경쟁력, 친환경 정책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SKIET는 분리막 사업의 운영 안정호와 지속적인 성장에 역점을 두고 경영에 임할 계획이다. 노 사장은 "우리 경쟁력과 직결되는 원가 혁신과 제품 품질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며 "고객에게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설비 구축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중국, 폴란드 등 삼각 생산체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더 높은 기업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글로벌 분리막 시장과 관련해 최근 JP모건은 SKIET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기술 리더십을 갖춰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분리막 시장도 2030년까지 연 평균 20% 성장을 유지할 전망이며, 특히 습식 전기차용 분리막 수요는 같은 기간 동안 연 평균 24%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노 사장은 "단기적 공급망 불안에 따른 수요 충격에도 각국의 친환경 규제와 자동차 소비자들의 친환경 인식이 높아져 전기차 시대의 도래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반도체 수급 불균형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 시점을 기준으로 그동안 생산 차질로 인한 대기 수요까지 더해져 더 큰 폭의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IET는 분리막 사업 외 신규 사업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노 사장은 "SKIET는 세계 최고 수준의 분리막 사업과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FCW 사업 등 배터리디스플레이 소재 중심의 연관 사업들로 영역을 확대해 회사의 성장 구조를 조기에 구축하고자 한다"며 "다가올 전고체 배터리 시장 또한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와 같은 신규사업 실행을 통해 2025년에는 FCW 등 새로운 비즈니스가 회사의 기업가치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KIET는 전지구적 과제인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넷 제로(Net Zero)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노 사장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거점에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SKIET가 배출하는 전체 온실가스를 70%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IET는 이미 넷 제로 달성을 위해 증평, 청주 등 국내 사업장과 폴란드 공장에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했다. 지난해 9월에는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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