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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급성장 중인 NFT…제도권 보완 필요

2021년 전세계 NFT 거래액 260배 급증
빅테크·가상업계 NFT플랫폼 출격 완료
NFT 관련법 없어…업계,투자 주의 요망

NFT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능토큰(NFT)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주요 기업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법 마련을 통한 제도정비와 거품 논란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NFT는 디지털파일로 만들어진 그림·동영상 등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위조가 불가능한 소유권을 부여한 기술이다. 예술품, 메타버스, 게임 아이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소유욕과 가격 상승기대로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19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디앱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NFT 거래액은 250억달러(약 29조9100억원)로 집계됐다. 2020년 9490만달러(약1135억원)와 비교하면 264배 급증했다.

 

NFT는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의 거래액 차이가 심하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 13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하반기 메타버스와 같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되면서 3분기 거래액이 107억달러(약 12조7000억원)로 치솟았다.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OpenSea)도 7월까지 월 거래액이 3억달러 이하였지만 월 거래액이 8월부터 30억8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국내기업들 역시 NFT시장 선점을 위해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의 관계사 라인은 NFT 전문 계열사 '라인 넥스트'를 한국과 미국에 각각 설립했고 카카오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사업을 카카오의 또 다른 자회사 '크러스트'에 이관하고 NFT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가상거래소들도 올해 NFT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NFT를 차세대 먹거리로 선정해 '업비트 NFT'를 출시했고 글로벌 진출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고도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내 NFT 거래소도 새로 오픈할 계획으로 다수의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엔터테인먼트, 게임, 정보기술(IT), 금융사 등도 NFT시장에 참전하고 있다.

 

다만 NFT가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저작권 문제와 거래화폐, 시세조작 등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NFT는 국내와 더불어 해외까지 법리적·제도적 발전 단계에 있어 NFT를 가상자산의 범주화에 포함시킬지에 대한 확답도 없는 초기단계다. 지난해 관련법 발의가 지속되고 있지만 모두 계류상태여서 법제화를 통한 시장 안정화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기간 활성화되면서 거품 주의보도 내려졌다. NFT 작품 판매로 큰 수익을 기록한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도 NFT는 거품 상태라고 비판한 바 있다.

 

가상거래소 관계자는 "NFT가 활성화 되면서 관련법을 만들어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며 "대선후보 역시 암호화폐시장에 관심을 가지면서 관련법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NFT는 현재 투자방어를 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며 "NFT 기술의 응용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투자 시장은 버블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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