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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박준우 고운세상 R&D본부장 "피부과학 중심으로 다양한 개인별 솔루션 제공할 것"

고운세상코스메틱 R&D본부 박준우 본부장. /고운세상코스메틱

"과학적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성분 하나하나를 철저하게 검토해 진정성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R&D본부에 근무하는 박준우 본부장의 하루는 이런 고민을 하며 시작된다.

 

박준우 본부장(44세)의 하루 업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자사 제품 개발의 진행사항을 파악하는 것이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이 워낙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데다 점점 더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야 하고, 다양한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제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탄생하기 때문이다. 같은 제품 라인업에서도 제형과 성분에 따라 주 효능과 기대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에 끊임없는 과학적 검증을 통해 제형과 성분을 검토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트렌드나 신규 원료를 파악하는 업무도 있지만, 고운세상코스메틱은 박 본부장을 중심으로 원료의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성분 자체를 철저히 검토해 제품에 진정성을 담는다.

 

본부장 아래에 팀원들은 각자 담당하고 있는 제형 개발 업무를 진행한다. 제품 출시 전까지의 서류 작업과 초도 생산 업무, 제형 개발을 위한 리서치, 시장조사, 성분 및 제형 조사 등도 맡고 있다. 모회사인 미벨(Mibelle biochemistry)과의 협업과 소재 개발을 담당하는 직원도 있다.

 

◆수년간, 수차례 미팅 끝에 피부 장벽계 역작 만들어

 

박 본부장은 팀원들과 만든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올해 출시한 '더모이스처 배리어 D' 제품 라인을 들었다. 프로 비타민D(PRO-VITAMIN D)의 효능을 극대화해, 각종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도록 만들었다. 주요 성분부터 제형 및 공법까지 심도있는 연구와 과학적 검증을 통해 개발, 피부 장벽 개선에 특화된 제품으로 관련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박 본부장은 "'더모이스처 배리어 D'는 고운세상 대표인 안건영 박사와 다년간의 피부 장벽에 대한 연구 끝에 개발한 제품으로, 피부에 대한 전문 지식 및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미벨과 협업한 제품이기도 하다. 미벨과 함께 제품 개발부터 성분 효능까지 수차례 미팅을 진행하며, 피부 장벽 개선에 효과적인 처방을 개발해냈기에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피부과학으로 세상을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박 본부장은 지난 2003년부터 다양한 코슈메슈티컬(cosmeceutical, 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기업에서의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로서 피부 과학 중심의 제품과 다양한 피부 솔루션을 제안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에서 역량을 더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 2018년 입사했다. 특히 '건강한 피부, 행복한 피부, 피부과학으로 세상을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자'는 기업 이념은 박 본부장이 화장품 업종에 종사하며 추구해온 개인적인 소신과 맞닿았다.

 

이에 따라 피부과학을 기반으로 정보기술(IT)을 적용해 개인별 특화된 진단이 가능한 앱을 만들고 있기도 하다.

 

내년에 선보일 AI 피부진단서비스 앱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피부 사진을 찍어 올리고 간단한 설문을 마치면 피부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개인별 화장품, 피해야할 성분 등을 알려주는 기능을 포함한다. 고운세상이 현재도 제공 중인 피부진단 서비스에서 한 단계 발전된 서비스다.

 

업계 최초의 시도라 처음 개발 단계부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올바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피부고민 데이터를 분석, 연구하며 인사이트를 도출해 내는 과정이 필요했다. R&D본부에서는 과학적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고객의 피부타입에 추천할 수 있는 성분과 제품 등을 연결시켜 고객이 자신의 피부타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합한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작업을 진행해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R&D본부 박준우 본부장. /고운세상코스메틱

◆신규 브랜드·글로벌 경쟁력 강화…다음은 친환경

 

박 본부장은 올해 고운세상코스메틱 R&D본부의 주된 연구 주제 및 목표로 신규 브랜드 제품 개발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삼았다. 신규 브랜드의 자체 제품 개발을 통해 고운세상만의 고유의 피부 과학 기술력을 제품에 담는 것이다. 또한 올해는 자사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제품 개발에서부터 국내,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까지 닥터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동안 마스크 착용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스크를 하면 마스크 안에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돼 입 주변에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박 본부장은 "피부 진정, 피부 건강을 목적으로 연구하고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가치 소비 지향 트렌드와 친환경적인 성분 및 패키징 등을 도입하는 사례가 내년에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역시 이러한 발걸음에 맞춰 내년부터 친환경 행보에 보다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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