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초등생 92% "메타버스 서비스 이용해봤다"...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조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 이용 현황조사 결과.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초등학생들의 92%가 메타버스 서비스를 이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KAIEA, 이사장 전창배)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메타버스 서비스 이용 현황' 조사에서 92%가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단지 8% 만이 '이용해본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용 현황 조사는 최근 사용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의 메타버스 사용 실태와 현황을 살펴보고자 진행됐으며, 특히 메타버스 서비스 내에서의 욕설, 비속어 문제, 개인정보유출, 사기 문제 등의 윤리적, 교육적 문제들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보고자 진행됐다. 조사 결과는 지난 11일 메타버스 플랫폼인 브이스토리에서 개최된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KAIEA)와 한국인공지능윤리학회(KSAIE)의 공동 학술대회인 '메타버스 쿼바디스'에서 공개됐다.

 

11월 8일부터 약 2주 동안 서울 소재 초등학교 두 곳의 총 76명의 4,5학년 학생들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메타버스 서비스 이용 경험과 이용 시간, 이용 목적과 주요 활동 등에 대해 비공개 설문조사 형태로 이뤄졌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는?' 이라는 질문에는 초등생들은 ▲로블록스(63%) ▲마인크래프트(11%) ▲제페토(6%) ▲기타(20%)라고 응답했다.

 

'한번 메타버스 서비스를 시작할 때 최대 이용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1~2시간미만이 27%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5시간 이상이 20% ▲3~4시간도 17%로 3시간 이상 장시간 이용 비율이 높게 나타나 메타버스 서비스의 과몰입, 중독 문제가 제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메타버스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기기는?' 이라는 질문에는 ▲스마트폰(54%) ▲PC(37%) ▲태블릿PC(9%)의 비중을 보였다.

 

'메타버스 서비스 안에서 주로 하는 일은? (중복답변가능)' 이라는 질문에는 ▲게임하기(39%) ▲아는 친구만나기(22%) ▲아바타 꾸미기(18%) ▲이벤트 참여하기(7%) ▲모르는 친구사귀기(6%) ▲맵,아이템,게임 만들기(5%) ▲맵,아이템,게임 사고팔기(4%) 순으로, 게임과 친구를 만나는 목적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메타버스 서비스 안에서 같이 만나거나 게임하는 친구 수'를 묻는 질문에는 ▲1명~5명이 69%를 응답해 대다수의 학생들이 5명 이하의 친구들과 활동함을 알 수 있었으나 ▲5명~10명(10%) ▲10명~20명(3%) ▲20명 이상도 9%나 돼 메타버스 서비스가 실제 친구들을 사귀고 활발히 소통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메타버스 서비스 안에서 욕설이나 나쁜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있음(60%) ▲없음(40%)으로 과반수 이상의 학생들이 욕설과 나쁜 말에 노출돼 있었고, '메타버스 서비스에서 걱정하는 일을 자유롭게 적어주세요'라는 질문에 많은 학생들이, 욕설, 계정 해킹, 아이템 사기, 서비스 종료 등을 지적해 향후 이 부분에 대한 윤리적, 교육적 해결책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전창배 이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우리 초등학생들이 메타버스 서비스 내에서 과몰입과 욕설, 나쁜 말 문제에 노출돼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메타버스 기술과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메타버스 윤리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정부,기업,학계,시민들이 이 부분에 진지한 인식과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