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재테크

가상자산 급락…오미크론·美금리인상 전망이 '발목'

비트코인 장중 4만1967달러까지 20% 폭락
투자자들 하루만에 가상화폐 10억 달러 투매
찰리 멍거 "암호화폐 존재하지 말았어야 해"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20% 넘게 폭락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하루새 20% 넘게 폭락해 4만2000달러 선이 붕괴됐다. 업계는 오미크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2시 30분 현재 24시간보다 0.33% 하락한 5만8065.7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장중 4만2000달러 선이 붕괴되면서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하루 동안 22% 가량 폭락해 장중 4만1967.5달러까지 폭락했다. 최근 10% 폭락은 여러번 있었지만 20% 이상 폭락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2인자로 꼽히는 이더리움은 0.18% 하락한 4863.3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지난 4일 장중 한때 17% 넘게 하락했다.

 

국내시장도 혼란을 겪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5600만원까지 폭락했지만 현재는 소폭 회복해 62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437만5000원 저점을 기록후 현재 526만원까지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폭락하면서 장중 5600만원까지 폭락했다./업비트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폭락해 솔라나(18.06%), 에이다(18.28%), 리플(19.88%), 폴카닷(20.99%), 도지코인(19.97%) 등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폭락 원인으로 오미크론과 제롬파월 의장의 발언을 꼽고 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에 노출되면서 불안을 느낌 투자자들이 일제히 팔아 치운 것이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서 10억달러(1조180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2조3400억달러 규모로 줄었다. 지난달 초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를 기록했을 때 가상화폐 전체 시총은 3조 달러를 넘긴 바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도 영향을 줬다. 파월 의장은 최근 회의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일시적'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그동안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또한 테이퍼링 가속화 방침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만큼 금리 인상이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자산으로서의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연준이 2017년, 2018년 금리를 올렸을 때도 암호화폐가 대폭락 했다.

 

워런 버핏의 오랜 친구이자 억만장자인 찰리 멍거 부회장도 지난 2일 시드니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현재 자본시장의 버블이 IT버블보다 심각하다"며 "암호화폐는 존재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암호화폐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이처럼 트리플 악재가 겹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폭락하면서 코인업계는 추가 매수를 할 기회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폭락 이후 소폭 반등하는 분위기는 투자자들이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폭락 후 매수하는 것이 투자자에게 기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