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물류/항공

中企, 물류 애로 장기화속 통상환경도 '무대응'

중기중앙회, 수출입 중소기업 500곳 대상 설문조사

 

수출 전망 밝지만 10곳 중 9곳 '통상변화 대응책 없다'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들이 탄소중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디지털 전환 등 통상환경 변화에는 대부분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해운·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물류 애로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정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수출입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발표한 '2022년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수출입 물류애로 실태조사' 결과에서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의 내년도 수출 전망은 '좋다'는 응답이 40.4%로 '나쁘다'는 응답 5.2%보다 훨씬 높았다. 올해 수출실적도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34.4%로, '감소할 것' 이라고 응답한 29.4%보다 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책이 있냐는 질문에는 95.4%의 중소기업이 '없다'고 응답했고, 4.6%만 '대책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생각하는 수출 리스크는 '선복 및 컨테이너 부족·운임상승 등 물류애로'(61.2%), '원자재 가격 상승'(47.8%), '원활하지 않은 출입국'(18.6%) 순으로 조사됐다.

 

통상환경 변화에 대비한 전략으로는 '신흥시장 개척 등 수출 시장 다각화'(56.5%)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경쟁력 제고(52.2%) ▲기존 거래처 관리 강화(34.8%)로 순이었다.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수출 화물 선박·항공 확보 및 운임지원'(72%)이 가장 많았다. 또 ▲기업인 대상 출입국 제한 완화(36.2%) ▲온라인 전시회 등 비대면 수출 마케팅 지원(27.2%)순으로 나타났다.

 

물류애로 실태 조사에서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수출입 물류난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83.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상반기(6월) 73.4%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상황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해운·해상 운임 상승'(83.7%)이 가장 컸다. 이어 ▲선적 시기 지연(65%) ▲컨테이너 부족(43.2%) ▲선복부족(41%)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수출액 중 물류운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9.97%, 수입액 중 물류운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1.18%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6월) 조사에서 수출 평균 6.84%, 수입 평균 8.04%로 응답한 것과 비교해 운임 부담이 높아졌다.

 

물류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껴지는 항로에 대해서는 ▲미주 서안(59.8%) ▲미주 동안(47.6%) ▲유럽(30.4%) ▲동남아(26.6%)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작년 11월 이후 중소기업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수출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악화된 물류난은 중소기업 수출에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며 "수출 중소기업 87.6%가 이번 물류난이 최소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정부의 단기적인 선복확보 및 운임 지원대책 외에도 장기적인 해운물류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