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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2021 제약·바이오포럼] 이혁진 교수 "mRNA 활용법 다양…향후 개발에도 주목해야"

이혁진 이화여대 약학대학 교수가 2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메트로미디어 주최로 열린 '2021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mRNA는 감염병 백신뿐 아니라 항암 백신, 유전자 교정 치료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시작으로 mRNA에 대한 연구 개발과 투자가 꼭 이루어져야 합니다."

 

20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1 제약·바이오포럼-신약 개발, 어디까지 왔나'에서 이혁진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기조강연자로 나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과 지질나노입자(LNP)의 가능성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mRNA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30년이 넘는 기간 연구가 이루어져 온 기술이다.

 

이혁진 교수는 "mRNA 백신 개발이 이렇게 빨리 이뤄질지 예상하지 못했다"며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mRNA에 대한 연구가 이어져왔고, LNP는 20년간 연구되어 왔다. 이런 기초과학 기반의 오랜 연구가 mRNA 백신의 신속한 개발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1 제약·바이오포럼-신약 개발, 어디까지 왔나'에서 이혁진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기조강연자로 나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과 지질나노입자(LNP)의 가능성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RNA물질은 체내에 도입을 하게 되면 안정성이 떨어지는 특성 때문에 인체에서 빠르게 분해돼 약효를 얻을 수 없다. 때문에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나노입자화다. 이 교수는 mRNA를 안전하게 체내에 무엇보다 전달체시스템인 LNP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NP는 체내에 주입된 mRNA가 타깃 세포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작용을 담당한다. LNP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잘 알려진 모더나와 화이자가 mRNA백신에 탑재한 최첨단 제형 기술이기도 하다.

 

mRNA는 효능이 뛰어나고, 단백질 발현 시간 또한 짧아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는 장점이 있다. 또 20시간 정도면 체내에서 모두 분해돼 사라지기 때문에 안정성도 뛰어나다. mRNA를 활용한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백신이다. 화이자-바이오앤텍과 모더나의 백신이 mRNA 백신에 해당한다.

 

이 교수는 "mRNA 백신은 기존 백신과 달리 신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단백질 또는 단백질 생성 방법을 세포에 가르쳐, 특정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이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도록 한다"며 "변이 바이러스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RNA가 적용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며,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 교수는 "mRNA는 감염병 백신뿐 아니라 항암 백신, 유전자 교정 치료제로도 활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mRNA와 LNP에 대한 연구 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혁진 교수는 일찌감치 mRNA 연구를 시작한, 국내 몇 안되는 전문가 중 하나다. 2002년 존스 홉킨스대학교 생물의공학을 전공했으며 2004년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생물의공학 석사, 2009년 카이스트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10~2012년에는 모더나 초기 창립 멤버로 잘 알려진 로버트 랭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 후 연구원(포스닥) 과정을 밟으며 모더나 창업 과정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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