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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직접 강의한다'...AI 기업들, AI 강사 개발 경쟁 가열

이스트소프트와 휴넷이 개발한 AI 강사의 시연 영상 이미지. /이스트소프트

자신의 얼굴을 사용하거나 전혀 다른 사람의 얼굴로 강의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강사 개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마인즈랩·라이언로켓 등 AI 기업들은 새로운 얼굴을 가진 AI 버추얼 휴먼이나 자신의 얼굴로 AI 튜터를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인 AI 강사를 선보이고, 개인·기업 등을 상대로 영업을 시작해 눈에 띄는 성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같은 AI 강사는 사람 강사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럽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확산되는 추세다. 강사가 직접 강의를 하지만 자신의 얼굴을 그대로 녹화하는 대신 AI로 개발된 강사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스트소프트는 교육기업 휴넷과 손잡고 개발한 AI 강사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스트소프트의 AI 강사는 휴넷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교육 포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냈다.

 

AI 강사 개발에는 이스트소프트 AI 연구소인 'AI 플러스 랩'에서 보유한 AI 음성합성(TTS) 및 영상합성(STF) 기술 등 버추얼 휴먼 제작에 필요한 원천 기술이 활용됐다.

 

이번에 선보인 AI 강사는 휴넷의 실제 강사인 이민영 교수를 모델로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한 버추얼 휴먼 제작기술과 교육기업 휴넷의 콘텐츠를 결합해 탄생했다. 텍스트만 입력하면 AI 강사는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AI 강사 데뷔는 이스트소프트가 휴넷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스트소프트와 휴넷은 다양한 교육 현장에 AI 강사를 선보이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교육산업 관계자들 역시 강의 제작이 필요한 시간과 비용 등을 AI 강사로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인즈랩은 최근 발표한 가상인간 'M1'을 활용해 AI 강사를 개발했다. AI 강사는 강의 콘텐츠로 해외 진출이 가능하도록 다국어 번역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마인즈랩은 AI 강사로 국내 유명 강사인 김미경씨를 제작해 제공했으며 김미경씨는 해외 강의 등 여러 강의에서 예시로 AI 강사를 활용하고 있다. 텍스트를 치면 김미경씨와 똑같은 억양, 손동작을 하면서 텍스트를 발화해주고 챗봇까지 붙이면 간단한 대화도 주고 받을 수 있다.

 

마인즈랩은 또 동화세상 에듀코에서 조세빈(로건) 강사가 강의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자신의 인공인간을 제작했다. 조 강사는 바로 AI 강사를 활용한 1:1 맞춤형 영어수업도 제공할 계획이다.

 

라이언로켓은 삼성화재의 사내 교육용 AI 강사를 제작해 삼성화재 사내에서 활용 중이다. 삼성화재는 실제 삼성화재의 직원을 촬영한 후 AI로 제작했다.

 

라이언로켓은 또 실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의 얼굴로 AI 강사를 만들 수 있도록 자사의 B2C(기업과소비자간) 서비스인 '온에어스튜디오'를 통해 베타 서비스에 참가할 강사 등 참가자들을 모집 중이다. 이미 베타 서비스에 참여해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100명 정도다.

 

라이언로켓 관계자는 "베타 서비스를 사용해본 기업 담당자 등에게서 좋은 반응을 들었고, 개인들 중에서도 이 서비스를 사용한 사람들이 많았다"며 "특히, 이 서비스를 나쁜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이를 추적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이미 개발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AI 가상인간인 '루이'를 개발한 디오비스튜디오는 AI 버추얼 휴먼을 강의용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디오비스튜디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최근 인터넷 강의가 각광을 받는데 한 명의 가상얼굴을 분양받으면 이 얼굴로 영어, 수학, 중국어 등 강의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디오비스튜디오는 내년에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가상얼굴 분양센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인데, 인터넷 강의를 원하는 사람들도 이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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