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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추천한 책 '헤이트', '공감' 메시지 던졌다…티앤씨재단 노력도 재조명

/티앤씨재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추천한 책 '헤이트,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가 공감을 이끄는 내용으로 회자되고 있다. 티앤씨재단의 숨겨진 노력도 주목받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SNS에서 헤이트를 읽고 있다며, 가짜뉴스와 혐오의 역사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헤이트는 지난해 온라인에서 열린 컨퍼런스 '바이어스 바이 어스' 토론 내용을 담은 책이다. 최인철 서울대 교수,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 김민정 한국외대 교수, 이희수 성공회대 석좌교수 등 여러 학자들이 혐오에 대한 역사적 근원과 최근의 국내외 사례까지 망라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책은 3개 챕터로 구성했다. 혐오의 기원과 함께 온라인과 미디어를 통해 갈수록 교 묘해지는 혐오현상을 다룬 '우리 안에 숨은 혐오라는 괴물', 세계사 속에서 여러 형태로 발생했던 혐오사건들을 조명한 '가슴 아픈 역사가 전해주는 메시지', 시청자 질의응답이 이어졌던 토론 등을 담은 '한 걸음 더 톺아보는 혐오' 등이다.

 

이를 통해 책은 혐오가 공감의 반대말이 아닌, 선택적 공감의 극단적 모습이라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인류사에 반복적으로 등장했던 혐오사건을 살펴보며 가짜 뉴스와 헛소문으로 선동된 공감이 결국 다른 집단에 대한 혐오로 종결되어 왔다는 점을 보여준다.

 

티앤씨재단은 책의 내용인 '바이어스 바이 어스' 공감 컨퍼런스를 연 주인공이다. 김희영 이사장이 책 표지를 그린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티앤씨재단은 2017년 교육 불평등 해소와 공감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바이어스 바이 어스 컨퍼런스를 개최한 후 유튜브를 통해 누적 조회수 60여만회를 기록 중이다. 전 세대가 동시에 참여해 공감이라는 화두를 고민하게 해줬다.

 

그 밖에도 지난 1년간 혐오와 공감을 사회적 화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기도 했다. 바이어스 바이 어스 컨퍼런스 뿐 아니라 이해와 공감을 뜻하는 아포브 전시회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을 서울과 제주에서 개최하고,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통해 전시회 작품을 NFT로 판매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이어갔다.

 

재단은 제주 포도뮤지엄에서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전에 작품을 추가해 내년 3월까지 상설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김희영 이사장이 전시 총책임자로 10월까지 누적 3만9000명이 관람했다. 제페토에도 메타버스 전시관을 열어 9만8000명에 작품을 소개했다. NFT 판매 수익은 4억7000만원으로 이중 재단 몫의 수익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현대 사회의 많은 갈등과 분열이 공감의 부재 혹은 과잉 공감에서 발생한다"며 "긍정적인 '공감'을 통해 사회에 만연한 갈등과 분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공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활동 취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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