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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헝다그룹 사태 영향 제한적"

헝다그룹 사태가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KB증권에 따르면 중국 대형 부동산 디벨로퍼인 헝다그룹은 은행 대출 이자 지급 불확실성과 손자그룹인 헝다자산관리를 통해 발행한 자산관리상품(WMP) 상환 어려움 등 부정적 이슈가 연이어 공개됐다.

 

홍콩시장에 상장된 중국헝다 주가는 연초 이후 -83% 급락했다. 역외 채권 가격은 70% 가까이 할인돼 거래 중이다. 역내 채권은 지난 13일부터 거래가 중단된 상황이다. 상반기 기준으로 헝다그룹이 공시한 총 부채규모는 1조9700억위안으로 원화로는 335조원에 달한다. 이 중 단기부채 비중이 80%에 달해 시장에서는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설이 지배적이다.

 

KB증권 박수현 연구원은 "실제 중국 시중은행에 헝다그룹 대출규모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지만 작년 6월 헝다그룹이 광동성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던 문건 내용에 따르면 총 128개 은행 및 121개 비은행 금융기관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위험 노출도가 가장 높은 은행은 민생은행으로 293억위안이며, 농업은행과 저상은행이 각각 242억위안, 107억위안이다.

 

헝다그룹 사태로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는 있지만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과거 중국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던 이벤트와 달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관여를 하고 있다"며 "헝다그룹은 지난 8월부터 인민은행, 은보감회와 면담을 진행하면서 채무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의 트리거는 외부적인 충격이 아닌 내부, 즉 정부의 판단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그는 "부동산 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 축소 이슈는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억제하기 위해 내린 조치"라며 "이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하반기 들어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재정정책을 통한 지원방안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표들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우려와 달리 중국 크레딧 스프레드와 은행간금리, CDS 모두 상승세가 가파르지 않다. 중국 정부의 목적은 이번 부동산 시장에 대한 재정비로 헝다그룹과 같이 문어발식 투자를 확장한 부동산 디벨로퍼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진행 중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헝다그룹 사태와 관련해 공개된 여러가지 시나리오 중 이전 화롱자산관리공사 사례와 유사하게 정부 주도로 국유기업이 인수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정부가 부동산 디벨로퍼의 무분별한 투자, 부동산 시장으로 투기성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경고하기 위해 과거 대비 느리게 구제안을 진행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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