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 후보 지명에 대해 "1963년 감사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내부 출신 후보자"라고 강조했다. 최재해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감사원 최초로 내부 출신 원장이 되는 것이라는 의미다.
청와대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한 뒤 감사원 기획관리실장,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는 LS전선 비상임감사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정치적 중립, 독립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은 인사를 지명하기 위해 (감사원장 공백이 3개월 가까이 있었고) 그만큼 시간이 소요됐다"며 문 대통령의 최 후보자 내정 배경에 대해 전했다.
이어 "전임 감사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가 있었고, 그에 따른 차질없는 감사 운영과 감사원의 조직 안정성 등을 종합해 감사원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대통령이) 지명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감사원장 임기 보장과 관련 "문재인 정부는 임기 보장의 원칙을 충실하게 세우고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기관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 임기 보장 등 원칙을 충실하게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관여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도 풀이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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