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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잘 팔리는 홍삼 스틱 13개 비교해보니… 사포닌 11배 차이

가격 저렴하지만, 진세노사이드 함량 높은 제품도 있어
모든 제품, 세균·대장균·이물질·잔류농약 등 미검출… 안전성은 문제없어

홍삼 스틱 시험대상 제품 /자료=한국소비자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홍삼 스틱 1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주요 성분인 사포닌 함량이 최대 11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포당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사포닌 함량이 더 높지도 않았고, 점도와 사포닌 함량의 상관성도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홍삼 건강기능식품 스틱형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시험 대상 제품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홍삼 건강기능식품 섭취나 구입 경험 응답률이 높게 나온 상위 13개로 선정했다.

 

시험 결과, 1포 당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평균 11.4mg으로 제품 간 최대 11배(3~33mg) 차이가 났고, 모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일일섭취량 기준(3mg 이상)을 충족했다. 진세노사이드는 사포닌의 일종으로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의 주 기능성분이다. 1포당 가격은 763원~3200원으로 제품간 최대 4배 차이가 났다.

 

대체로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높은 제품이 상대적으로 비쌌지만, 가격이 저렴하면서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높은 제품도 있었다.

 

제품별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대동고려삼(주)의 '홍삼정 프리미엄'(2000원) 제품이 1포당 33mg으로 가장 많았고, 개성인삼농협의 '개성상인 하루홍삼 플러스'(997원) 제품이 1포 당 3mg으로 가장 적었다. 가격이 가장 비싼 (주)한국인삼공사의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24mg으로 조사 제품 중 2번째로 높았다. 또 대상라이프사이언스(주)의 '진생 에브리데이 홍삼스틱'(1633원)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23mg으로 가격대비 높았다. 반면, (주)아모레퍼시픽의 '레드진생 플러스'(2500원)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5mg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단맛을 내는 당류는 1포 당 평균 0.9g을 함유했고 제품 간 0.1~3.6g으로 최대 36배 차이가 났다. 13개 제품 중 3개 제품 점도가 높았고, 나머지 10개 제품 점도는 상대적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다만, 점도와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고려인삼유통의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 제품의 경우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시량은 6mg이지만 실제 시험 함량은 4mg으로 표시량의 80%를 충족하지 못해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부적합했다. 1개 제품을 제외한 12개 제품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 코팅된 박스를 사용하고 있어, 업체에 친환경 포장재 도입을 권고했다.

 

전 제품에서 세균, 대장균군, 이물, 캐러멜색소, 잔류농약은 검출되지 않았고 보존료 및 중금속도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홍준배 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사대상 모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일일섭취량을 충족했으나 진세노사이드 및 당류 함량은 제품 간 차이가 컸다"며 "진세노사이드 함량과 단맛 정도, 가격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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