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과 전동대차 개발…9월부터 택배기사 구매지원
SK루브리컨츠와 함께 '친환경 윤활류'로 화물車 탄소 감축
한진이 택배기사의 안전과 업무 편의성 개선을 위한 '배송용 전동대차' 개발,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 등을 통해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한진에 따르면 모터 엔지니어링·IT 개발 솔루션 벤처기업인 하이코어와 택배·물류 현장용 전동대차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공동 협력을 통해 시제품 개발을 끝내고 제품 시연회도 개최했다. 본제품은 9월에 출시해 전동대차 구매를 원하는 소속 택배기사들에게 할인판매 등의 방법으로 구매도 지원한다.
배송용 전동대차는 무겁고 부피가 큰 제품들을 평지는 물론, 언덕길에서도 택배기사가 힘들이지 않고 안전하고 편하게 운반할 수 있게 도와준다.
양사는 지난 2월 한진택배 남서울터미널에서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시연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앞서 3월에는 전국 택배기사 1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기능보다는 무게가 가볍고 가격이 저렴해야한다는 의견을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했다. 또 미끌림 방지, 내구성 및 상품 적재 편의성도 더욱 강화했다.
한진은 또 SK루브리컨츠와 손잡고 화물차량의 탄소 감축을 위한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에도 적극 나서도 있다.
양사는 지난 3월 화물 차량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최근까지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실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실차 테스트를 위해 한진은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8~25톤(t) 차량 20대와 일반 윤활유를 사용한 차량의 주행기록을 제공했다. 이를 토대로 SK 루브리컨츠는 친환경 윤활유 제품과 교체비용 지원 및 각 차량의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결과를 토대로 양측은 친환경 윤활유를 활용한 ESG 관리지표를 운영하며, 친환경 윤활유 사용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녹색 물류 체계 활성화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화물운송 종사자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기사의 배송 환경 개선을 위해 전동대차를 벤처기업과 협업해 개발했다. 앞으로도 택배기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동행 활동을 다각도로 실행하여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면서 "녹색성장을 위해 SK루브리컨츠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이종 산업이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는 모범모델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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